수도권

잠수교 수위 9m 넘어…서울 간선도로 곳곳 통제

국윤진 기자

jinnyk@tbstv.or.kr

2020-08-06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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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찬 잠수교 <사진=TBS>
물에 찬 잠수교 <사진=TBS>

【 앵커멘트 】
상류 댐들의 수문이 열리면서 한강 수위는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서울시내 주요 도로에서는 통제구간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국윤진 기자!

【 기자 】
네, 제가 나와 있는 잠수교에는 어젯밤부터 90mm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거센 바람도 몰아치고 있습니다.

비와 함께 팔당댐과 소양강댐 등 상류 댐에서의 방류량이 증가하면서 강물 양도 눈에 띄게 불어나고 있는데요.

잠수교의 수위는 오전 7시 기준 9.67m로, 심각 단계인 6.50m보다 3m 정도 높고요. 또 과거 최대 홍수위였던 2011년 7월 11.03m보다 1.3m가량 낮습니다.

오늘 오전 5시50분을 시작으로 한강 상류인 경기 광주시의 경안교와 한강 지류인 서울 탄천의 대곡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앞으로 한강 수위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탄천 주변 강남과 송파구 주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시내 간선도로 통제 구간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올림픽대로는 동작대교에서 염창나들목까지 양방향 모두 통제됐고, 동부간선도로는 성수분기점에서 수락지하차도 양방면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내부순환도로는 성동분기점에서 마장램프까지 양방향 구간도 통제되고 있고요.

강변북로는 마포대교에서 한강대교 구간 양방면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하천 주변 도로의 통행 제한구간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잘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TBS 국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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