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겨울철 노숙인 특별보호대책기간'에 응급잠자리 855개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3월 중순까지 노숙인을 위한 종합지원센터, 일시보호시설, 서울역과 영등포역 희망지원센터 등 10곳에 마련된 잠자리에 745명이 머물 수 있고 고시원 등을 활용한 응급숙소에 최대 110명이 잘 수 있습니다.

최근 겨울 한파특보가 내려진 지난 5∼11일과 15∼17일에 하루 평균 555명이 이용해 300명 안팎의 여유가 있었고, 노숙인이 원하면 즉시 이용할 수 있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또 노숙인 응급잠자리 이용자와 거리노숙인에게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응급잠자리를 이용하는 노숙인의 체온을 측정하고 호흡기 증상을 확인해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연계해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노숙인 본인이나 도움이 필요한 노숙인을 발견한 시민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노숙인 위기대응콜'(02-1600-9582)로 연락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