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시의회 예결위, 시교육청 내년도 예산 5,688억 삭감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2-12-0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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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사진=TBS>]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서 5,688억 원을 삭감했습니다.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어제 (7일) 회의에서 당초 제출된 예산안에서 5,688억 원이 감액된 12조3,227억 원 규모의 내년도 시교육청 예산안을 의결했습니다.

 
전자칠판 설치 확대 사업과 디지털기반 학생맞춤형 교수학습지원 사업, 노후 교육 시설 개선 사업 등 조희연 교육감의 주요 역점 사업 예산이 삭감됐고 석면 제거 등 안전 관련 예산도 전액 삭감됐습니다.

특히 공공요금과 물가인상에 따라 필수적으로 증액이 요구되는 '학교기본운영비' 증액분 1,829억 원도 삭감됐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결위원 전원은 무차별 예산삭감에 항의하고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측에서 감액 사유조차 명확하게 밝히지 않으면서 이른바 '조희연 죽이기를 위한 묻지마 예산 삭감'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편가르기 정치에 매몰돼 시의원의 본분과 사명을 내팽개친 부끄러운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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