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 지하철·버스 최대 400원 오른다…공청회 2월 10일 개최

서효선 기자

hyoseon@tbs.seoul.kr

2023-01-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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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고 지하철 타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8년 만에 서울의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올리기 위한 공청회가 다음달(2월) 10일 개최됩니다.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위한 공청회는 당초 2월 1일 개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코레일 및 인천·경기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가 필요하고 공청회 준비 시간 등을 고려해 다음달 10일로 연기됐다"고 서울시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4월 지하철과 버스 요금 인상을 목표로, 다음달 중으로 공청회와 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시는 공청회에서 300원과 400원 인상안을 마련해 시민단체와 시의회, 학계 인사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서울 대중교통 일반요금은 카드 기준으로 지하철은 1,250원, 시내버스는 1,200원입니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요금을 현실화하려면 버스는 500원· 지하철은 700원을 올려야 하지만,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300원~400원 인상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1일부터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라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은 더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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