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 전통 시장 화재 발생 2월에 가장 많아…"주의 당부"

지혜롬 기자

hyerom@tbs.seoul.kr

2023-02-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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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전통시장 <사진=연합뉴스>



서울에서 전통시장 화재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달은 2월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5년간(2018~2022년) 발생한 화재와 재난,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를 보면 통계 분석 기간 중 2월에 발생한 화재는 2,151건으로 전체 화재 중 7.8%를 차지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사망자 21명을 포함해 12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화재 원인으로는 담배꽁초 방치 등을 포함한 부주의가 1,224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849건으로 가장 많았고, 생활서비스 시설, 판매·업무시설 화재가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 5년간 서울시 전통시장 화재발생 현황 (18~22) <사진=서울시>


특히 판매·업무시설 중 전통시장의 화재는 15건으로 연중 2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2월에 발생한 안전사고 관련 119 출동은 모두 6만 664건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교통사고 출동은 2,655건으로 1월에 이어 연중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은 "잦은 한파로 전기 사용 증가가 예상돼 전통시장 화재 등 대형재난의 위험이 높다"면서 시설 관계자와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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