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시, 난방비 급등에 난방 취약현장 방문 점검 실시

서효선 기자

hyoseon@tbs.seoul.kr

2023-02-0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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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취약 주택 현장 점검<사진=서울시 제공>]  

올겨울 급격하게 오른 난방비로 가계 부담이 커진 가운데 서울시가 난방 효율 지원에 나섰습니다.

서울시는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민관합동 난방효율 개선지원반'을 구성해 오늘(7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을 대상으로 난방효율 점검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공동주택의 약 6%를 차지하는 중앙난방은 대부분 오래된 아파트여서 열 손실이 높고, 세대에서 사용한 만큼 요금을 부과하는 구조가 아니어서 난방비 급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만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원반은 이에 따라 2000년 이전 준공된 공동주택 단지 중 75개 단지를 대상으로 노후 보일러 본체와 배관, 열교환기 등 주요 손실 요인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점검 후에는 현장에서 즉시 변경할 수 있는 운전 방법은 바꾸고, 가동조건 변경도 상담할 예정입니다.

지역난방 주택에 대해서는 단지별 특성을 고려해 난방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서울에너지공사가 목동1단지 등 총 30개 단지를 맡아 점검할 예정이며, 다음 달 말까지 업무용·공공용 건물을 대상으로도 상담을 진행합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도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열 사용량이 30% 이상 증가한 8개 단지에 대해 집중 상담을 하기로 했습니다.

공동주택 난방가구 절반가량과 단독주택 대부분을 차지하는 개별 보일러 난방시설은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자치구가 합동 점검을 하기로 했습니다.

단독주택 가운데 보일러 점검과 에너지 진단을 희망하는 가구는 오는 24일까지 자치구로 신청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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