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시, 학대 피해 장애 아동 위한 '비공개' 쉼터 운영

최가영 기자

going1225@tbs.seoul.kr

2023-02-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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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피해 장애 아동 보호 쉼터<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학대 피해를 당한 장애 아동을 보호할 쉼터를 운영합니다.

쉼터는 만 18세 미만 장애 아동을 가해자와 분리해 보호하는 비공개 시설입니다.

시는 오늘(7일) 기존 장애인 쉼터와 달리 장애를 가진 아동이 피해를 당했을 때 긴급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학대 피해 장애 아동은 비장애 아동이나 성인 장애인과 함께 보호돼 전문적인 보살핌을 받지 못한 채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번에 개소한 학대 피해 장애 아동 쉼터는 남아 전용으로 최대 4명까지 생활할 수 있고 24시간 운영합니다.

또 개별상담, 치료 및 교육지원, 사후 관리 등 아동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가 제공합니다.

시는 3월부터는 여아 전용 학대 피해 장애 아동 쉼터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시 관계자는 "남아 시설이 먼저 문을 열었지만, 여아 시설도 부족함 없이 잘 준비해 개소할 것"이라며 "앞으로 학대 피해 장애 아동을 보호하고, 이들이 일상으로 잘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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