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지하철 무임수송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관련해 국회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8일) 국회를 찾아 윤영석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과 기획재정위원회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류성걸·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을 연이어 면담했습니다.

오 시장은 "지하철 무임수송이 부담스러운 단계에 와있고 8년간 요금을 올리지 못해 적자 폭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늘어나 부담스러운 단계"라며 "요금 인상 폭을 최소화하려면 무임수송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기에 국회 차원에서 법령 제정 등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하철 무임수송 관련 현안은 전국 6개 시도가 다 안고 있는 문제이자 여야 간 이견 없이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교통비 인상 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도와주길 기대한다"고 재차 촉구했습니다.

이에 윤영석 기획재정위원장은 "무임승차 연령 상향 등 여러 가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어, 기재위원들과도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