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양지 기자
y570@tbs.seoul.kr
2024-11-11 17:23
[서울교통공사]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임금·단체 협상이 진통을 겪는 가운데 오는 15일 파업 여부를 좌우할 노조 투표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서울교통공사 등은 제1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이 지난달 말까지 4차례 본교섭과 15차례 실무교섭을 벌였지만, 협상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노조는 지난 1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15일까지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노조는 15∼18일 '임단협 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 행위 결의'를 안건으로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주요 쟁점은 임금 인상 폭과 신규 채용입니다. 공사는 정부 지침에 따라 내년 임금 인상률 2.5%를 제시했고 경영 혁신 차원에서 인력을 감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노조는 신규 채용 확대와 함께 더 높은 임금 인상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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