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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아르헨티나 PK로 프랑스 꺾고 36년만의 우승..메시 골든볼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2-12-1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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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확정하고 기뻐하는 아르헨티나 선수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리오넬 메시가 이끈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페널티킥으로 꺾고 2022 카타르월드컵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와 연장까지 가는 120분간의 혈투를 벌이며 3대 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4대 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조국에 36년만에 세번째 월드컵 우승트로피를 안겨준 메시는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습니다.

메시는 펠레, 마라도나 등의 계보를 잇는 역대 최고 선수 반열로 평가받지만, 유독 메이저 국가대항전에서는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다 지난해 처음으로 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한을 푼데 이어 월드컵 제패라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특히 결승전 전까지 5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던 메시는 결승에서도 두골을 추가해 이번 월드컵에서 매 경기 골을 기록하는 진기록도 남겼습니다.

메시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월드컵 우승은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는 말로 기쁨을 나타내며 세계 챔피언으로서 경기에 뛰는 경험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가 국가대표팀으로서는 자신의 마지막 대회인 이른바 '라스트 댄스'라는 언론의 분석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을 은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디펜딩챔피언이었던 프랑스는 킬리언 음바페가 결승전 헤트트릭으로 승부를 승부차기까지 몰고 갔지만, 2연패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음바페는 대회 통산 8골로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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