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TK봉쇄' 발언 송구" 통합당 "방향과 대상 잘못돼"

김훈찬

tbs3@naver.com

2020-02-26 15:09

1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대구·경북 최대 봉쇄조치'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자 수습에 나섰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고위 당·정·청 협의 결과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적절하지 못한 표현으로 심려를 끼쳤다"면서 "감염 차단을 의미하는 말이지만 용어 선택에 부주의했고 송구스럽다"고 사과했습니다.

논란이 된 발언을 한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단어 하나도 세심하게 살펴야 함에도 대구·경북의 주민들께 상처를 드리고 국민의 불안감도 덜어드리지 못했다"면서 "이에 사과드리며, 책임을 지고 수석대변인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봉쇄의 방향과 대상이 잘못됐다"며 "지금 봉쇄해야 할 건 대구가 아니라 중국으로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전염병을 확산시킬 수 있는 그런 분들에 대해서 봉쇄해야 하는 상황"라고 지적했습니다.

황 대표는 이어 "대구·경북 봉쇄 발언에 관해선 당사자는 물론이고, 감독 책임이 있는 분들이 국민에게 납득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1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