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대구행사에 확진자 접촉자 배석…청와대 바짝 '긴장'

강세영

tbs3@naver.com

2020-02-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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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간담회 참석한 이승호 대구 경제부시장
문 대통령 간담회 참석한 이승호 대구 경제부시장

문재인 대통령의 어제(25일) 대구 일정에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대구 경제부시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이승호 경제부시장은 문 대통령이 주재한 특별대책회의와 소상공인 간담회에 배석했는데, 이 부시장의 비서가 어제 오후 늦게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이 부시장은 오늘(26일)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청와대는 행사에 참석했던 청와대 관계자와 취재진에게 '7일간 자가 격리'를 권고했으나 이 부시장의 음성판정으로 해당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그러나 최고 수준의 방역을 요하는 대통령 일정에 확진자와 접촉한 이 부시장이 참석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 부시장이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청와대가 알고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흉흉한 얘기가 돈 것 같은데 이 부시장이 음성으로 나와 자가격리의 원인이 무효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행사장을 드나들 때마다 손을 소독하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했고, 행사 후에는 전신 소독, 발열 체크까지 다 했다"면서 "대통령의 자가격리 여부를 묻는데 이는 맞지 않는 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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