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강태웅 "용산 주민 원하는 재개발 문제 풀 적임자"

이민정

adorablejung@naver.com

2020-03-26 20:55

80

*내용 인용시 tbs <김지윤의 이브닝쇼>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19. 3. 26. (목) 18:18~20:00 (FM 95.1)
● 진행 : 김지윤 박사
● 대담 :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

- 30년 행정괴물…용산 보수텃밭 동의 어려워
- 서울시 행정부시장 출신, 여당 정부와 소통가능한 힘 있는 후보
- 정치 신인이라 어려움 많지만 공약 통해 인지도 상승
- 용산 국제업무지구 한남 재개발 이촌 재건축 문제 적임자
- 정권 심판하겠단 통합당 권영세 후보, 朴정부 요직 거친 분으로 사과가 먼저

▶ 김지윤 : 4.15 총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 19 사태 속 거리 유세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유권자들이 후보와 정책을 제대로 모른 채 깜깜이 선거를 치를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언제나 그랬듯이 이번 총선 수도권이 최대 격전지가 될 거라고 하죠. 그래서 이브닝쇼에서는 기회가 닿는 대로 수도권에 출사표 던진 여야 후보들을 최대한 많이 만나보려고 합니다. 4.15 총선 최대의 격전지 수도권을 놓고 벌이는 후보들 간의 뜨거운 선거전, 4.15 고지전 오늘은 그 첫 인터뷰가 됩니다. 전통적으로 보수 색이 짙은 서울 용산에 출사표를 던진 정치 신인 더불어민주당 강태웅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강태웅 : 네. 안녕하세요. 강태웅입니다.

▶ 김지윤 : 네. 저희가 소제목으로 강 후보님 소개를 보수텃밭에 출사표를 던진 괴물 신인이다라고 했는데요. 뭔가 좀 괴물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셔야 되겠는데요.

▷ 강태웅 : 저는 행정 괴물이라고 하면,

▶ 김지윤 : 행정 괴물.

▷ 강태웅 : 네. 행정을 한 30년, 서울시 행정을 30년 해서 서울시에서 이제 부시장까지 한 행정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데요. 괴물 신인, 어떤 좋은 평가입니다. 그런데 보수 텃밭이라는 말에는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 김지윤 : 동의하기 어려우시다. 보수 색이 짙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물론 이제 진영 행안부장관이 계속 거기서 4선을 했고 마지막에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쪽으로 당적을 바꿨기 때문에 사실은 여당 지역구잖아요.

▷ 강태웅 : 네. 그런데 이제 진영 장관님께서 3선 하신 건 맞습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 지금 성장현 용산구청장께서는 민주당 후보로 3선을 하고 현재 재직을 하고 계십니다. 바꿔 얘기하면 보수냐, 진보냐라기보다는 일할 수 있는 후보, 용산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한다는 게 용산구민의, 유권자들의 마음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수라는, 보수 텃밭이라는 말에는 동의하기가 좀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 김지윤 : 그렇군요. 출퇴근 인사 하세요, 요새?

▷ 강태웅 : 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김지윤 : 어떻게 지역구 민심 어떤가요?

▷ 강태웅 : 네. 정말 아까 오늘도 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출퇴근 인사가 가장 시민들하고 제 얼굴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그런 어떤 선거운동 기간의 어떤 시간입니다. 지역주민들을 만나보면 민주당에 제대로 된 후보가 왔다, 용산에 일할 수 있는 후보가 왔다라는 그런 말씀들을 많이 해 주십니다. 특히 용산의 지역개발이라든지 재개발, 재건축, 많은 현안들이 있습니다. 이 현안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서울시 부시장 출신이 왔다는 것에 대해서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시고요. 특히 중앙정부, 제가 이제 당선이 되면 중앙정부 서울시 용산구와 소통하고 함께 일할 수 있는 그런 힘을 가진 후보라고 그렇게 평가를 해 주시고 있어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 김지윤 : 서울시도 그렇고, 중앙정부도 그렇고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어떻게 보면 잡고 있으니까 중앙정부랑도 연계해서 용산에 좀 힘을 실어줄 수 있는 후보다, 이런 부분을 좀 강조를 하시나 봐요.

▷ 강태웅 : 네. 그렇게 저는 저의 강점이자 또 제가 행정한, 부시장까지 한, 서울시에서 부시장까지 한 사람으로서는 그 능력을 가졌다고 저는 자신하고 있습니다.

▶ 김지윤 : 그렇군요. 그런데 이게 이제 출퇴근 인사를 하실 때 사실 얼굴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하셨는데 마스크를 쓰고 하셔 가지고 얼굴을 제가 알리긴 조금 힘드실 것 같아요.

▷ 강태웅 : 네. 정말 어렵습니다.

▶ 김지윤 : 그러게요. 신인들한테 훨씬 더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 강태웅 :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제 제가 공천을 받고 나서 많은 시민들이 저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고, 또 유권자 분들이요, 저의 어떤 정치공약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관심을 가지면서 저의 인지도가 많이 높아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지윤 : 그렇군요. 자, 그런데 뭐 좋은 이야기만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또 이렇게 좀 쌀쌀맞게 대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좀 이런 부분 불만이다. 여당 왜 이렇게 하는 것이냐? 뭐 이런 불만 이야기는 없었습니까?

▷ 강태웅 : 당연히 있죠.

▶ 김지윤 : 어떤 이야기 들으셨어요?

▷ 강태웅 : 예를 들면 경제가 어렵다. 코로나로 인해서 자영업자들이 힘들다. 다양한 얘기들이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올라서 서민들이 살기 힘들다, 이런 얘기들도 많이 듣는 것도 현실입니다.

▶ 김지윤 : 그럼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씀을 하세요?

▷ 강태웅 : 그런데 물론 이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코로나 부분 같은 경우 우리만 겪는 문제는 아니고, 세계적으로 겪는 문제인데 우리가 잘 대응을 했다는 게 지금 다른 나라 미국이나 뭐 프랑스, 혹은 특히 덴마크 같은 나라에서도 우리 대응방안에 대해서 칭찬하고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저희들이 잘 대응하고 있다라고 생각하고요. 부동산이라든지 이런 자영업자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나름대로는 지금 현재 여당 정부에서 많은 노력을 해서 안정이 된 상황이고, 많은 또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주택 공급의 양을 늘린다든지 우리들이 대책을 만들어나가야 되고요. 자영업자 부분에 대해서는 특히 이번에 정부에서 추경을 하면서 대규모로 추경하면서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를 잘 극복할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지윤 : 그렇군요. 용산에 여러 가지 현안이 많다고 하셨습니다. 뭐 제가 알기로만 해도 한남뉴타운도 있고요. 또 용산 가족공원 만드는 사업도 있고, 네. 어느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고, 또 어떻게 해결해나가실 생각이신지 한 번 좀 본인의 홍보를 해보시죠.

▷ 강태웅 : 네. 용산은 오래된 도시입니다. 오래된 도시지만 또 서울의 가장 중심에, 지리지형적으로도 가장 공간적으로 중심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그래서 오래된 도시로의 어떤 갖는 특성을 다시 현대화시키고 주거환경을 깨끗이 바꾸는 그런 과제가 있고요. 또 하나는 용산 가족공원 아까 말씀하신 부분이 단순히 용산의 구의 공원이 아니라 서울의 공원이자 글로벌, 아주 미국의 맨하튼 같은 공원으로 만들어야 되는 과제도 있고요. 국제업무지구가 있습니다. 특히 용산의 기지창 부지였던 국제업무지구를 또 미래성장의 동력의 지구로 만들고 인근 전자상가와 연계해서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만들어야 되는 그런 또 과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래된 도시로서 재개발, 아까 말한 한남의 재개발, 한남 구역이라든지 후암동, 청파동, 뭐 이런 부분의 낡은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문제와 또 나름대로 좋은 주권이었지만 지금은 아파트 단지가 상당히 오래되어서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의 문제가 있는 이촌동 지역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지금 많은 주민들이 개발을 원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임자가 저라고 또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지윤 : 그러시군요.

▷ 강태웅 : 이 문제는 서울시와, 용산과 서울시, 특히 국가와 같이 협력해야 될 사업이기 때문에 이 문제의 적임자는 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지윤 : 서울시에서는 이 재개발이나 재건축에 대해서는 조금 부정적이지 않았나요?

▷ 강태웅 : 그렇지는 않습니다.

▶ 김지윤 : 그렇지는 않나요?

▷ 강태웅 : 다만, 네. 부정적이지 않습니다. 낡은 주거지를 개선해서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줘야 되는 건 그건 주거복지 측면에서 당연히 해야 되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 우리 서울시는, 제가 근무했던 서울시에서는 적극 지원을 했습니다. 다만 용적률을 부분과 어떤 용적률하고 층고 제한의 부분에 대해서 주민들하고의 어떤 의견 차이가 있는 부분인데, 한남 3구역 같은 경우는 많은 의견 조정이 이루어져서 현재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몇 개의 지역에 대해서는 의견 조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은 앞으로 계속 시와 어떤 조합 간의 조정이 필요한 부분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또 일정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특히 심부름꾼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지윤 : 그렇군요. 지금 전략공천이 되신 건데, 경선도 없었고요. 어떤 이유로 나를 용산에 전략공천을 했을까? 본인이 생각하시는 이유, 어떤 건가요?

▷ 강태웅 : 저는 부시장으로 근무하다가 공직 사퇴기한 딱 90일 남겨놓고 사퇴를 하게 됐습니다. 민주당의 요청이 있어서 영입 제안을 받고 제가 민주당에 입당하고 용산에 출마를 하게 됐는데요. 아까 지금 제가 이 지역에서 가지고 있는 장점은, 이 지역에서 제가 주민들한테, 유권자들한테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은 아까 말씀드린 개발에 대한 수요가 많습니다. 발전에 대한 수요, 미래 성장과 공원, 국제업무지구, 이런 미래 성장과 그다음에 또 하나는 단절된 구간들이 많습니다. 경부선이라든지 경의중앙선 그리고 또 한강 강변북로로 인한 이천 지역의 단절된 구간, 이런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재개발 문제도 같이 포함해서요. 이 부분들은 결국은 국가와 시와 용산이 협력할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을 제가 부시장까지 했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고, 이후에 유권자한테 호소력 있을 거라고 당에서 판단해서 제가 이렇게 후보까지 나오게 됐습니다.

▶ 김지윤 : 그렇군요. 행정가로서의 경력, 이걸 굉장히 높이 샀다라는 말씀이신 것 같고,

▷ 강태웅 : 네.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지윤 : 특히 개발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정부, 중앙정부 그리고 시정부와의 어떤 연계성도 고려를 했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신 것 같은데요.

▷ 강태웅 : 네.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김지윤 : 네. 아마 이제 이 주요 경쟁자라고 한다면 지금 미래통합당 권영세 후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주중대사도 지냈고, 또 3선을 지냈고, 상당히 잘 알려지신 분이잖아요. 정권심판론으로 맞서겠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독선을 막겠다, 이런 말씀도 하시고, 자, 이 발언에 대해서 어떻게 말씀을 주시겠는지 궁금한데요.

▷ 강태웅 : 네. 3선 하신 큰 정치를, 오랫동안 정치를 하신 분에는 전적으로 뭐 모든 분들이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러나 저는 정치 신인으로서 소모적인 정쟁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특히 권영세 후보님께서는 한 마디로 사실 과거 박근혜 정부 있을 때 요직을 거친 사람으로서 과거에 대한 사과가 없이 심판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군다나 그 심판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지 못 한 상태에서 심판을 주장한다는 것은 선전정치 내지는 극우정치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정치는 청산되어야 된다고 생각, 저는 청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지윤 : 그렇군요.

▷ 강태웅 : 할 일 많은 용산에서는 이런 정치문화보다는, 행태보다는 유권자들한테 무엇이 이익이 되고, 그 유권자들의 삶에 어떤 것이 도움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심판이 이번에 유권자의 표심이 아닐까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지윤 : 알겠습니다. 자, 정치 신인이시잖아요. 아무래도 이제 선거가 오면 신인들은 좀 더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뛰어다니면서 알려야 되는데, 지금 코로나 19 때문에 사정이 좀 여의치가 않습니다. 저희가 지역구민에 어필할 수 있는, 우리 이제 강태웅 후보님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시간을 좀 드리겠습니다. 한 30초에서 1분 드릴 테니까요. 마음껏 발산을 해보시죠.

▷ 강태웅 : 네. 이번 선거는 용산에서 매우 중요한 선거입니다. 성장으로 갈 거냐, 정체로 갈 거냐의 갈림길에 있는 용산을, 지금 현재 용산은 그 갈림길에 놓여있습니다. 30년 서울시 성장의 주역, 도시성장 전문가 강태웅이 성장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책임지겠습니다. 정치문화, 정치선전과 같은 과거 정치인들의, 과거 정치인들의 그 행태를 과감히 청산하고 용산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실력과 힘을 갖춘 강태웅이를 믿어주시기 바랍니다. 할 일 많은 용산에서 무조건, 무조건 강태웅이 당선되어서 용산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지윤 : 딱 30초 지켜주셔 가지고 놀랐습니다. 깔끔하게 본인 홍보를 해 주셨습니다. 네. 강태웅 후보님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 강태웅 : 네. 고맙습니다.

▶ 김지윤 : 네. 지금까지 서울 용산의 더불어민주당 강태웅 후보와 말씀 나눴습니다. 저희가 미래통합당 권영세 후보 측에도 인터뷰를 요청을 했는데요. 좀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오셨어요. 저희는 언제든 열려있습니다. 마음 바뀌시면 저희 제작진에 연락 주십시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80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