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인용시 TBS <김지윤의 이브닝쇼>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20. 03. 27. (금) 18:18~20:00 (FM 95.1)
● 진행 : 김지윤 박사
● 대담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 김지윤 : 이번 총선에서는 비례정당 간 득표율 싸움이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4년 전, 국민의당 돌풍을 다시 일으켜 보겠다며 돌아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고지전에서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 안철수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지윤 : 우선 안부 좀 먼저 여쭙겠습니다. 대구에서 돌아오셔서 지금 자가격리 중이시잖아요. 이번 주 일요일이 2주가 된다고 하셨는데, 건강은 어떻습니까? 괜찮으세요?
▷ 안철수 : 네, 아주 건강합니다. 원래 방호복 입고 의료봉사활동하면 자가격리를 꼭 할 필요는 없는데요. 그렇지만 아무래도 정치인 특성상 많은 분들을 뵙고 여러 곳 다녀야 되는데, 정말 만에 하나 폐가 될지 몰라서 신중하게 자가격리를 택했습니다.
▶ 김지윤 : 그러시군요. 대구에서 보름 동안 환자, 그리고 의료인들과 함께하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감동적이다’ 이런 긍정의 박수도 많이 보내주셨는데요. 가장 힘들었던 게 어떤 점이었어요?
▷ 안철수 : 방호복을 벗을 때였습니다. 사실 처음에 제가 방호복을 입을 때도 긴장을 했습니다만 두 시간 정도 의료봉사를 하고 나오면 그 방호복 겉면이 환자분들과 접촉을 해서 오염이 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그 오염될 확률이 방호복을 벗을 때 가장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저도 처음 방호복을 입고 처음 벗는 순간에 굉장히 긴장을 하면서 오랜 시간 동안 방호복을 벗었는데요. 저는 그때 땀이 그렇게 많이 나온 줄 몰랐습니다. 사실 수술복 상의가 전부 젖을 정도로 땀을 많이 흘리다 보니, 그리고 또 눈에 있는 고글이 살을 파고들고, 마스크가 코가 떨어져나갈 것 같은 그런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아마도 제가 탈수가 됐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신없이 나오는 분들하고 주위에 기자분들이 사진을 찍는 줄도 사실은 저는 그 당시에 몰랐습니다. 그러니까 아마 저뿐만 아니라 다른 의료인들이 얼마나 고생하고 계신가 그걸 알려드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김지윤 : 그렇군요. 아무래도 대표님은 유명하신 분이니까 거기서 활동을 하시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서 나가면 사람들이 좀 더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의료진이 저렇게 고생을 하는구나’라는 메시지를 또 대표님을 통해서 전달이 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일은 어떤 게 있으셨어요?
▷ 안철수 : 제가 말씀을 드린 적도 있습니다만 부부가 동시에 감염됐던 그 이야기입니다. 제가 처음 아주머니 환자를 접하고 어디 아프신 데 없느냐고 물어봤더니, 이분이 어제부터 가슴이 너무너무 답답하다고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증상이 악화되신 줄 알고, 그러면 숨 쉴 때 혹시 가슴이 아프거나 그러시진 않느냐고 물어봤더니, 다른 병원에 입원했던 남편이 어제 돌아가셨다고 하는 겁니다. 그리고 또 이 코로나19는 신종 감염병이다 보니 바로 화장을 해서 얼굴도 볼 수도 없고, 그리고 장례식 참석도 불가능하다고 하는 그 말을 듣고 제가 어떤 말로도 위로를 해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기자분들도 환자분들에게 접근하는 게 불가능하다 보니 어쩌면 제가 현장에서 듣고 그렇게 전해서 얼마나 이 환자분들이 고통스러운 환경에서 살고 계신가를 국민들께 전해드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가슴이 너무너무 지금도 아픕니다.
▶ 김지윤 : 그 사연을 저도 사실 듣기는 했는데, 가는 길을 지켜보지도 못하고, 마지막 보내는 장소에도 있지 못했다는, 배우자로서 굉장히 마음이 아팠겠다 그걸 또 보시고 굉장히 마음이 안타까웠다라는 말씀 들은 적이 있습니다. 지금 아직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또 오늘도 집단 감염이 나왔어요. 그래서 우리가 아직 끝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지금은 그전보단 훨씬 나아졌고, 또 외신에서도 상당히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고, 외국에서는 진단키트를 보내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표님께서 또 의료진으로서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 안철수 : 그나마 이 정도나마 관리되고 있는 것은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 그리고 또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 때문입니다. 사실 개인위생 잘 지키고, 굉장히 불편하고, 경제적으로도 손실이 되지만, 사회적인 거리 두기를 잘 지키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게 중국과 큰 차이를 보입니다. 중국은 공권력으로 아예 도시를 봉쇄해서 관리하고 있는데, 우리는 자발적인 시민의식 때문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걱정되는 것이 의료진들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지금 점점 지쳐가고 있습니다.
▶ 김지윤 : 그렇겠죠.
▷ 안철수 : 그런데 전문가들 의견은 지금이 막 유럽이라든지 미국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차 확산 가능성도 있으니까 거기에 대비해야 된다, 긴장을 늦추면 안 된다 그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지윤 : 사실은 처음에 중국발, 중국에서 오는 사람들에 대한 어떤 제한조치를 치러야 되는 게 아니냐라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어쨌든 우리는 막진 않았잖아요? 그런데 지금 유럽이나 미국에서 오는, 오늘도 보니까 여러 재난문자들이 오는 거 보면 다 유학생들이라든지 또 외국에서 온 분들이 많더라고요, 확진자가. 지금 그러면 미국이나 유럽에서 오는, 그러니까 해외 역유입 사례 이런 거를 막아야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 안철수 :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입니까? 어제 감염학회 백경란 이사장이 이쪽 전문가입니다. 그런데 외국인 입국 금지를 요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가 의료진들이 지금 너무너무 지쳐가고 있고, 외국인까지 치료할 정도의 여력이 없다고 하는데요. 저는 그 주장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나라마다 초기대응이 얼마나 잘되느냐가 정말로 중요한데요. 우리나라는 사실은 초기대응에 실패했습니다. 어제까지 9천 명 이상 확진자, 그리고 백마흔한 분의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에 비해서 대만은 아직도 267명의 확진자, 2명의 사망자 정도입니다. 물론 대만도 가까운 미래에 확산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무엇이냐 하면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 시간을 벌었다는 것, 그다음에 또 각 나라마다 의료시스템 능력이 있는데요. 그 능력을 초과해서 환자가 급증하는 경우에는 사망자가 굉장히 많아집니다. 그래서 항상 이렇게 확산되는 것을 최대한 막으면서 의료시스템 능력 내에서 환자들을 모두 다 잘 치료해서 사망하지 않게 만들어야 되는데요. 그런 점에서는 대만의 사례나 또는 다른 나라 사례를 참고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래서 긴장하지 말고 앞으로도 갈 길이 머니까 잘 대응해야 된다 저는 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지윤 : 앞으로 더 중요하잖아요. 지금 역유입이라든지, 아직도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걸 주의를 해야 되고, 그리고 멈춰서 우리 대한민국 시계에 재가동을 해야 되잖아요, 경제도 그렇고, 여러 가지 면에서. 오늘 정부에 제안을 하셨어요. 서민들 대상으로 재난급여 100만 원을 지급해달라. 좀 자세하게 풀어주시겠어요?
▷ 안철수 : 이번 상황이 정말로 심각하다고 보는 것이 지난 2008년에 그때 경제위기는 금융시스템의 위기가 실물경제로 옮아가면서 전 세계가 장기간 경제불황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실물경제 자체가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그때에 비하면 훨씬 더 장기간, 그리고 더 큰 규모로 불황이 지속될 가능성들이 높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지금 가장 고통 받는 사람들이 서민, 자영업자, 일용직분들 아니겠습니까? 우선은 살아야 된다는 그런 관점에서 저는 지금 긴급구호자금을 정부에서 지원할 필요가 있고, 그리고 그분들에게 지원을 집중하는 것이 맞는 방법이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제안을 했습니다.
▶ 김지윤 : 이게 보니까 현금으로 10만 원, 그리고 현물로 15만 원해서 25만 원을 4개월 동안, 그래서 1인당인가요? 100만 원씩 지급을 하자라는 안인데요. 이게 서민이란 말이에요. 그러면 어느 정도 선이 서민인 것인지, 대충 계산은 2,750만 명으로 하셨는데, 어떻게 계산을 하신 건지 궁금한데요.
▷ 안철수 : 지급 대상을 영세자영업자, 소상공인, 일용직 근로자, 비정규직 근로자, 특수형태 근로자, 플랫폼 노동자, 무상급식 수혜자 그렇게 다 합해봤습니다. 그런데 이런 부분도 정부가 더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추정을 해서 제가 말씀을 드렸지만, 더 구체적으로는 정부에서 검토를 해보시라고 제가 제안드린 겁니다.
▶ 김지윤 : 그러니까 직업군을 따라서 일단은 추정을 해서 한 2,750만 명 정도다라고 산출을 하신 거군요?
▷ 안철수 : 네, 그렇습니다.
▶ 김지윤 : 알겠습니다. 여러 가지로 이런 분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지원이 나가고 있는 상태이긴 한데요. 일단은 정치 이야기로 조금 돌아가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선거가 곧 다가오고 있어요. 그런데 국민의당은 일단 비례후보만 내기로 하셨잖아요. 뭔가 전략적인 선택이 아닌가 싶은데요.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설명해 주시겠어요?
▷ 안철수 : 저는 솔직히 전략이라기보다는 고통스러운 결단이었습니다.
▶ 김지윤 : 고통스러운 결단.
▷ 안철수 : 제가 지난 1월 19일, 두 달 전에 귀국했을 때 두 가지 목표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는 실용정치, 중도정치를 뿌리내려야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다라는 생각. 그리고 또 두 번째로는 정부 여당에 견제가 필요하다는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두 가지를 이루기 위해서 고민 끝에 내린 고통스러운 결정이었습니다.
▶ 김지윤 : 이걸 이루기 위해서 고민 끝에 내린 고통스러운 결정이다 지역구를 내면 안 되는 이유가 있을까요, 그러면, 그걸 이루기 위해서?
▷ 안철수 : 저희 국민의당에도 지역구 출마를 희망하는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렇지만 정부 여당의 견제가 필요하다. 그래서 야권 표 분산을 걱정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선거 내내 거기에만 모든 이슈들이 집중되는 것은 실용정치나 중도정치가 제대로 자리 잡는 데 굉장히 힘든 요소라고 판단을 했던 겁니다.
▶ 김지윤 : 지역구에서 야권의 표가 분산되지 않기 위해서 지역구를 그렇다면 보존을 시키고, 그리고 비례만 내기로 했다, 이런 전략적인 선택이다라는 말씀이신데요.
▷ 안철수 : 비례 투표는, 정당 투표는 사표가 없습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택이 바로 그대로 다 의원 수에 반영이 되는 투표입니다.
▶ 김지윤 : 그렇군요. 중도정치, 실용정치 말씀을 하셨는데, 많은 유권자들이 ‘안철수 대표가 말하는 중도정치가 과연 어떤 것일까?’라고 아직도 ‘잘 모르겠다’라는 분들이 계세요. 조금 설명을 해 주셔야 될 것 같은데, 우리가 이념을 하나로만 딱 이야기하긴 힘들잖아요. 경제적인 부분도 있고, 안보 부분도 있고, 사회 이슈에 있어서도 다 진보, 보수가 갈리잖아요.
▷ 안철수 : 제가 말씀드리는 실용정치, 중도정치는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입니다. 거기에 대립되는 개념이 지금 현재의 이념정치나 진영정치입니다. 특히 이념이 쓸데없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이념이 그 사람들이 보는 그런 넓은 세계관이고, 역사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우리나라에서의 이념의 문제는 이념은 시대 상황에 따라서 계속 변하고 발전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수십 년 전에 가지고 있던 이념을 세상이 바뀌었는데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건 진보라기보단 수구진보이고, 그리고 보수라기보단 수구보수가 되는 겁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더 큰 문제 중에 하나가 진영정치인데요. 우리 표는 항상 옳고 상대방은 항상 틀리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이것 자체가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서로 싸움만 하고 밥그릇 싸움만 만드는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여기에서 벗어나서 실제로 어떤 이념에 사로잡히지 않고 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 그래서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과 같기 때문열심히 토론하고, 합의하고 그리고 실행에 옮기는 것 그게 실용정치의 모습입니다.
▶ 김지윤 : 이념에 정착하는 것보다는 일단은 닥친 우리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안철수 대표가 지향하는 정치 방향이다라는 말씀이신가요?
▷ 안철수 : 네, 조금 더 쉽게 설명드리면 사회생활해보신 분은 모두 다 아시는 내용입니다. 우리가 회사에서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자기 혼자만의 생각을 고집만 하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나와 생각이 다른 저쪽 부서에 있는 사람과 만나서 대화하고, 토론하고 합의해서 실행에 옮기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정치에서도 자기 옛날 생각만 고집해서는 도저히 민생 문제를 풀 수가 없습니다. 싸움만 하게 됩니다. 그래서 실제로 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바꾸는 것 자체를 목표로 삼아서 생각이 다른 사람과 대화, 타협 실행하자는 그런 뜻입니다.
▶ 김지윤 : 지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정의당하고 엎치락뒤치락하거든요. 정당 지지율 20%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인터뷰를 하신 적이 있는데, 좀 많이 못 미칩니다, 현재는. 어떻게 보세요? 지금 한 20일 정도 남았는데, 국민의당의 4년 전 그 바람을 다시 일으킬 수 있을 걸로 보시는지, 어떤 전략을 세우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 안철수 : 4년 전 여론조사 때도 저희가 아주 낮았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3주 정도 후에 실제로 투표에 돌입했을 때 26.7%를 받았습니다. 물론 그게 그대로 적용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희들이 노력을 해야만이 중도 지지층이나 무당층 지지층분들이 정말 신중하고, 그리고 끝까지 결정을 하지 않고 있다가 믿을 만하면 그때 결심을 하시는 분들이다 보니 저희들이 노력해야 될 부분이 많은데요. 그래서 저희들은 이번 선거 구호로도 했습니다만 세 가지 약속을 드립니다. 첫 번째로는 제가 이번에 의료봉사 한 것처럼 늘 어려운 상황에 국민들과 함께 현장에 있겠다는 것, 그리고 두 번째로는 항상 불편하더라도 진실만 이야기하겠다는 것, 그게 언행일치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세 번째로는 문제를 해결하겠다. 즉, 실용정치를 하겠다 그 말씀을 드리고 호소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 노력할 생각입니다.
▶ 김지윤 : 중도층이 사실은 마지막에 결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직 여론조사에 반영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부분을 좀 기대를 하고 계신 것 같고요. 그리고 저희가 사실은 홍보 시간을 좀 드리려고 했는데, 홍보를 이미 하셨네요. 홍보를 하셔서, 세 가지 그 약속을 홍보를 하셨고, 자가격리 해제되면 제일 먼저 달리기를 하고 싶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날씨도 미세먼지만 없다면 상당히 좋은데요. 다음 주부터는 중랑천에 가면 대표님을 뵐 수 있는 거냐는 그런 문의도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 안철수 : 꾸준히 저는 뛰어왔습니다. 유럽에 있을 때는 일주일에 50km 정도씩 뛰었는데요. 이번에도 자가격리 끝나면 중랑천에서 만나 뵙는 분들 반갑게 인사드리겠습니다.
▶ 김지윤 : 마지막으로 청취자 문자 질문 하나 드릴게요. 지금 지역구도 비례도 출마를 안 하신 상황인데, 2년 후 대선 도전을 준비를 하시기 위한 어떤 빅픽쳐냐라는 질문이 있습니다. 마지막 답변해 주시죠.
▷ 안철수 : 지금 상황이 솔직히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제가 출마하지 않은 것은 저 대신에 한 사람이라도 더 이 실용정치를 할 좋은 정치인을 국회에 보내기 위해서입니다. 제 머릿속에는 이번 총선밖에는 없습니다. 이번 총선을 제대로 잘 치러야 우리나라 미래가 있다는 그런 사명감, 생각으로, 신념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김지윤 : 대선은 아직 생각하고 계신 건 아니시고요?
▷ 안철수 : 이번 총선밖에는 제 머릿속에 없습니다.
▶ 김지윤 : 알겠습니다. 대선은 아직 안철수 대표님의 머리 안에 있지 않다 이 정도로 제가 마무리하겠습니다. 대표님, 오늘 인터뷰 감사드립니다.
▷ 안철수 : 네, 감사합니다.
▶ 김지윤 : 지금까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말씀 나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