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것에 대해 국민의 절반 가량은 잘못했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정보위원회를 제외한 17개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가 민주당 소속으로 채워진 가운데 T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어제(1일) 하루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국민 공감도를 물었습니다.

조사 결과 '여야 합의 관행 무시 등 잘못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50.7%로 절반을 넘었고, '집권당으로서 책임정치 실현 등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38.5%에 그쳤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대답은 10.7%였습니다.

특히 보수·중도층에서는 '잘못했다'는 대답이 많았고, 진보층에서는 두 의견이 비슷했습니다.

세대별로는 50대와 20대·60대는 '잘못했다'는 의견에 공감한 반면, 30대·40대에서는 두 평가가 팽팽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방식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을 병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4.6%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