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연합훈련 연기론`에도 규모 축소해 실시할듯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1-08-0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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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일각에서 한미연합훈련 연기론이 확산하고 있지만,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규모를 축소해서 실시할 전망입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5일) 정례브리핑에서 "하반기 연합훈련은 아직까지 시기나 규모,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한미는 이와 관련해 각종 여건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오는 10∼13일 사전연습 성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 16∼26일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각각 진행하는 일정으로 훈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여권 의원 60여 명이 연합훈련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군 관계자는 "한미가 다음주 사전연습을 위한 토론을 하고, 전체적인 훈련 시나리오를 점검하는 등 훈련 준비가 이미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계획된 일정대로 훈련을 시작하면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규모는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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