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장개업] 윤희석 국민의힘 상임공보특보 “노재승 발언들, 당연히 부적절해...정치의 영역에서 문제라는 걸 인지했다면 해명·삭제 등의 작업 필요하지 않았을까”

TBS 신장개업

sturike89@tbs.seoul.kr

2021-12-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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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국민의힘 상임공보특보 “노재승 발언들, 당연히 부적절해...공인이 아니라면 그럴 수 있다고 보지만, 정치의 영역에서 문제라는 걸 인지했다면 해명·삭제 등의 작업 필요하지 않았을까”>





내용 인용 시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21. 12. 08. (수) 18:06~20:00 (FM 95.1)

● 진행 : 신장식 변호사

● 대담 : 윤희석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상임공보특보





- 지난 주 모든 것이 다 해결돼 '정권 교체' 대의에 마음을 모았고 그 길을 뛰어가면 되는데, 또 다시 '윤핵관'과 같은 행동을 한다면 누가 환영하겠나?

- '윤핵관' 인사 조치 여부? 굳이 그 사람을 밝혀 인사 조치를 할 필요도 없고, 존재 자체가 의미 없어졌다고 할 수 있어

- 김종인·김병준·김한길 세 분 각각의 역할과 영역이 있어...선거는 후보가 하는 것이니 후보의 정치력과 선택으로 다 해결될 일

-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의 경우 '청년'을 향한 접근 방식으로 선택한 인사...선대위에서 거취 검토 중, 인사 검증만큼 어려운 일은 없어

- 김종인 위원장 '100조' 발언, 후보가 공약한 50조 이외에 상황이 악화되는 것에 대비한 추가 예산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이야기 한 것

- 후보의 배우자가 가지고 있는 선거에서 영향력 있어...김건희 씨, 처음 대중에 노출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와 형식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





▶ 신장식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살리는 선대위, 가열차게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출발하자마자 이런저런 잡음들 나오는데요.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노재승 씨의 과거 발언이 도마에 올랐고요. 배우자 김건희 씨에 대한 의혹 보도도 나왔고요. 또 아버지가 기자들에게 청탁하려고 했다는 녹취가 나오면서 당에서 탈당을 했던 전봉민 의원이 선대위에 결합하는 등 몇 가지 또 호사다마 아닌가라는 생각도 드는데. 국민의힘 선대위 입장 지금부터 들어 보겠습니다. 윤희석 상임공보특보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윤희석 : 네, 안녕하세요.



▶ 신장식 : 네, 한번 스튜디오에서 봬야 되는데 계속 전화로만.



▷ 윤희석 : 제가 한번 가 보겠습니다.



▶ 신장식 : 네, 꼭 한번 와 주세요. 상임공보특보, 살리는 선대위라는 의미, 여러 의미가 담긴 네이밍도 하셨고요. 자, 이것부터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윤핵관 문제가 완전히 해소된 건 아니지 않냐. 또 최근에는 보니까 함익병 씨 관련해서 김종인 총괄이 추천을 한 거다. 그런데 그게 당핵관이라는 이름으로, 복수의 당핵관 이름으로 나왔어요. 당핵관은 또 누굽니까? 윤핵관에서 누가 성을 바꾸셨나 봐요.



▷ 윤희석 : 당핵관은 저도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아마 김종인 위원장이 추천을 함익병 원장을 했다, 추천했다, 그 이야기를 당 핵심 관계자발로 아마 보도가 된 걸로 알고 있는데요.



▶ 신장식 : 네, 그렇게 노컷뉴스에서 보도됐습니다.



▷ 윤희석 : 예, 그런데 그것은 사실이니까요. 김종인 위원장 본인도 그걸 시인을 하셨고요. 본인이 추천을 했다. 그것은 큰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고. 윤핵관이 누구냐 저도 궁금한데 윤핵관 문제는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가 정권 교체를 위한 큰 대의를 위해서 마음을 다 모아서 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지난주에 모든 것이 다 해결이 됐고 분위기가 상당히 좋고 이제 정권 교체에 가는 그 길에만 뛰어가면 되는 건데 이런 상황에서 또다시 소위 윤핵관이라는 분과 같은 행동을 한다면 누가 그것을 환영하겠는가. 그래서 일단 그것은 정리된 거다. 굳이 인사 조치를 했느냐, 이 여부를 물으시는 것 같은데 굳이 그 사람을 밝혀서 인사 조치를 할 필요도 없이 그 사람의 존재 자체가 의미가 없어졌다. 그래서 정리가 됐다, 이렇게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 신장식 : 자, 어제오늘 걸쳐서 계속해서 김종인, 김병준, 김한길 삼김, 삼각편대. 삼김이라는 걸 별로 안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삼각편대. 그런데 삼김 사이 냉랭하다, 눈도 안 마주쳤다, 김종인 위원장은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에게 “그 사람 이야기 신경 안 쓴다.” 그다음에 소위 국가주의, 시장주의, 자유주의 관련해서 나름 날카로운 것이 감춰진 또는 직접적으로 말들이 서로 오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윤희석 : 일단 김한길 위원장 같은 경우는 노출이 안 됐기 때문에 갈등 관계라고 할 때 삼각의 한 각은 없는 거고요, 일단은.



▶ 신장식 : 예, 일단 한 각은 없다.



▷ 윤희석 : 그렇죠. 없잖아요. 눈을 안 마주쳤느니 그런 등장인물이 못 됩니다. 아직 안 나오셨잖아요. 그리고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갈등을 이야기하시는데 언론에서 관심을 가지시는 건 이해를 합니다. 갈등에 주목한다면 그렇게 보일 수도 있어요.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께서 거기에 대한 해석을 할 수 있는 어떤 키를 하나 주셨어요. “본인 일에만 집중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지 않았습니까? 김한길 위원장을 포함해서 세 분 다 각각의 역할과 영역이 있습니다. 어차피 선거는 후보 중심입니다. 후보가 하는 거예요. 그래서 설령 부딪히는 부분이 있더라도 후보가 선택하시면 될 일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만약 드러나는 뭔가가 있다 하더라도 후보의 정치력과 후보의 선택으로 다 해결이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장식 : 후보 중심으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면 된다, 그렇게 될 것이라는 말씀 주셨고요. 중도·서진, 즉 호남 쪽으로 그다음에 중도로 확장해야 된다. 모든 선거가 그럴 수 있겠습니다만 중도·서진 하면서 호남 현역 이용호 의원 합류하기도 했고. 그런데 소위 노재승 선대위원장 같은 경우 중도·서진 정책과는 너무 방향이 안 맞는 사람 아니냐는 평가가 있습니다.



▷ 윤희석 : 저희가 중도 그다음에 호남을 포함한 서진, 그다음에 청년 그 영역을 향한 행보를 하겠다. 그것이 저희의 이번 선거 전략의 기본 틀인데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 같은 경우는 청년을 향한 접근 방식으로 선택한 인사 영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분이 정치 시작한 지 며칠 되지 않았다고 봐야 되지 않습니까? 그전에 순수 민간인 신분에서 개인적인 소회를 밝힌 SNS의 글의 내용 때문에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 신장식 : 거취에 대해서 후보에게 기자들이 질문을 하니까 “대변인에게 물어봐라.” 어제는 그러셨다가 오늘은 “검토 중이다.” 검토 결과가 언제 나오나요? 본인은 포기할 생각이 없던데, YTN 인터뷰를 보니까.



▷ 윤희석 : 본인은 본인 거취를 본인이 결정하기에는 어렵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한 걸로 저는 들었는데. 기본적으로 후보께서 말씀하신 대로 지금 검토 중이다, 이 이야기 외에 제가 더 아는 것이 없고요. 더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해 보이고, 이런 말씀 하나 드리겠습니다. 검증의 문제에 대해서 부실 검증이 아니냐, 그런 이야기를 하실 텐데 사실 인사 검증이라는 일만큼 어려운 게 없을 것입니다. 청와대 인사수석실도 매번 인사 발표할 때마다 검증에 실패해서 항상 비난받지 않습니까? 그런데 하물며 국가기관도 아닌 청와대도 아닌 정당에서 인사 검증을 완벽히 하기에는 한계가 많이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신장식 : 그런데 이게 무슨 숨겨진 이야기도 아니고 SNS에 원래 그전에 임승호 대변인인가요? 본인 대변인 임명될 때쯤 되니까 본인 SNS, 유튜브 다 계정 폭파하셨거든요. 그런데 이분은 SNS 그대로 그냥 두셨던데. SNS에 나와 있던 이야기들이 적절성을 한번 그러면 여쭤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차기 리더의 조건으로 가난하면 맺힌 게 맞다.”, “무식한 손석희 이야기를 믿고 다들 멍청하게 광화문으로 나가시더니 결국 제 말이 맞았다.”,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인 인간이다.” 이게 5·18 폭동설과 관련된 동영상을 본인 SNS에 공유한 것과 관련해서도 말이 많았지만 그 이야기는 차치하고라도 지금 말씀드린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우리 윤희석 상임공보특보님, 이게 적절한 발언이라고 하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요?



▷ 윤희석 : 적절하지 않죠. 당연히 부적절합니다. 다만 개인적인 의견을 밝히는 공간이잖아요, SNS가. 그런 상황에서 조금 더 과격하고 거칠어 보이는 표현을 쓰는 경향도 있어요. 유명하지 않고 그리고 공인이 아닌 사람이면 그럴 수도 있는 거라고 보긴 하지만 그것이 정치의 영역에 들어올 때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을 인지를 했다면 거기에 대해서 적어도 해명을 할 걸 준비를 한다거나 아까 말씀하셨듯이 계정을 없앤다든지 이런 정도의 작업은 필요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요. 어쨌든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것은 제가 인정합니다.



▶ 신장식 : 네, 부적절한 발언이다. 자, 하여튼 검토 중이시라고 하니까 검토 결과가 나오는 것을 지켜보도록 하고요. 50조 이야기 있었잖아요. 그런데 오늘 김종인 위원장이 “50조도 모자라다. 100조 하자.” 그랬더니 이재명 후보가 “진심이라면 환영한다. 같이 한번 해 보자.” 이렇게 이야기하셨어요. 진심이십니까? 이렇게 물을 수밖에 없네요. 진심이라면 환영한다고 하니까.



▷ 윤희석 : 일단 후보의 공약은 50조입니다.



▶ 신장식 : 그렇죠.



▷ 윤희석 : 그런데 거기에 100조라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말씀하신 뜻은 50조 이외에 추가로 더 사태 악화 그리고 상황이 악화되는 것에 대비한 또 하나의 추가 예산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100조를 예비적으로 이야기한 거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100조라는 단어가 말은 쉽지만 우리나라 예산이 600조 정도 되는데 6분의 1에 해당하는 엄청난 돈입니다.



▶ 신장식 : 그렇죠. 607조인가 그렇죠.



▷ 윤희석 : 그렇죠. 그럼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그 재원을 마련할 것이냐에 대한 이야기도 추가적으로 저희가 검토를 해야 되는 거예요. 그게 당연한 이야기고. 다만 비상한 시국이기 때문에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서 락다운까지 생각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비상한 시국에는 통상적인 방법으로 행정을 해서는 안 된다, 국가 운영을 해서는 안 된다, 이런 차원에서 100조를 생각하시고 거기에 대한 재원 확보 방안까지 지금 생각하고 계신 게 김종인 위원장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장식 : 시간이 한 30초 정도 남아서 짧게 여쭙겠습니다. 김건희 씨 공개 행보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공개 행보, 윤 후보는 “적절한 시점에 나올 거다.” 또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께서는 “커튼 뒤에서 주로 내조할 거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시던데 그건 안 나오겠다는 이야기잖아요. 나오십니까?



▷ 윤희석 : 당연히 나와야죠. 후보의 배우자가 갖고 있는 선거에서의 영향력이 있습니다. 다만 민간인 신분으로만 계셨기 때문에, 처음 대중에게 노출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 적절한 형식, 이런 것들을 더 신중하게 고려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신장식 : 적절한 시기에 나올 것이라는 말씀까지 들었습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윤희석 상임공보특보였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윤희석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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