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말하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사진=뉴시스>] 【 앵커멘트 】
민심이 정권 견제보다는 안정을 택하면서 윤석열 정부는 초기 국정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 패배 책임을 두고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이어서 유민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이 4년 만에 지방권력을 되찾으면서 대통령실 이전, 인사 문제 등으로 야당과 마찰을 빚었던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에도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엄경영 소장 / 시대정신연구소
"(대선) 최소격차 꼬리표를 떼고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거죠. 여야 사정 드라이브를 강화한다든지 검찰력을 복원한다든지…"
구도는 여소야대지만, 국민의힘이 하반기 국회에서 얼마나 주도권을 쥘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선거 패배의 책임과 당 쇄신 방향을 두고 혼란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지난 3월 대선에서 작용한 지지층 결집이 일어나지 않았고 선거 막바지에는 지도부 갈등까지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강윤 소장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당내 정체성 및 노선을 두고 격론이 벌어지겠죠. 그 과정에서 팬덤 정당을 벗어나서 대중정당으로 갈 준비가 돼 있느냐 근본적 의문이 제기될 겁니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도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당선되기는 했지만, 책임론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
오는 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까지 민주당 내에선 치열한 당권 다툼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TBS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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