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7일 취임 100일을 맞이해 첫 공식 기자회견을 합니다.

최영범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은 오늘(1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은 17일 오전 10시부터 약 40분간 용산 대통령실 청사 1층 브리핑룸에서 열리며, 윤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한 다음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는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으로, 전임 문재인 전 대통령도 취임 100일에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당초 대통령실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이 외부일정이 없으면 통상 출근길 약식문답을 통해 취재진과 상시적인 질의응답을 하는 상황도 고려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자회견을 열기로 한 데에는 국정 동력을 되살리기 위한 `반전 카드`를 모색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소통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대통령실 내부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여러 가지를 고려해 어떤 방식이 좋을지 실무적으로 검토하다가 이제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