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천억 예비비 재가…난방비 지원 총 천800억 긴급투입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3-01-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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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30일)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위해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천억 원의 예비비 지출 안건을 재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예산 800억 원을 더해 모두 천800억 원이 난방비 지원에 긴급 투입됩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오늘 오후 브리핑에서 "오늘 국무회의는 당초 내일(31일)로 예정됐지만 하루 앞당겨 열렸다"며 "오전 8시 30분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예비비 지출 안건이 심의·의결됐고, 윤 대통령이 오후 1시반 쯤 재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예비비 심의 안건은 차관회의를 거치는 절차를 생략하고 긴급 상정 형식으로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수석은 이번 조치로 약 118만 가구의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바우처 지원 금액을 15만2천 원에서 30만4천 원으로 두 배 인상하기로 한 결정이 신속하게 이행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중산층과 서민의 난방비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어려운 분들이 몰라서 가스비 지원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관계 부처가 철저히 안내하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김 수석은 "경제 사정이 여전히 어렵고, 전례 없는 한파로 2월 난방비도 중산층과 서민에게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늘 윤 대통령이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책을 모두 강구하라고 지시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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