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의장 "윤 대통령 `내가 손해봐도 개헌 해야한다` 강하게 얘기"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3-02-0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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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개정 및 정치제도 개선 자문위원회에서 발언하는 김진표 국회의장 <사진=연합뉴스>  

김진표 국회의장은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선거제 개편 문제와 관련해 국회의원 정수를 늘리되 인건비 총예산은 동결하는 안에 80∼90% 이상의 의원들이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오늘(1일) 오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불합리한 선거제도(소선거구제)를 반드시 고쳐야 하는데 의원 정수를 늘리지 않고는 힘드니 예산은 늘리지 않는 내용의 대안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내년 4월 총선에 적용될 공직선거법 개정안 논의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의원정수 확대 및 예산 동결` 방안에 힘을 실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김 의장은 "의원 정수를 늘리는 것은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직접적인 함수 관계에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어려운 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아울러 개헌을 통해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꿔야 한다며 총선을 앞둔 내년 초가 개헌의 적기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장은 특히 지난해 8월 윤석열 대통령이 의장단 만찬 당시에 자신이 개인적으로 좀 손해를 보는 일이 있더라도 개헌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이야기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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