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윤 대통령 전당대회 개입, 갈수록 가관…헌법 위반"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3-02-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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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의겸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여당) 전당대회 개입이 갈수록 가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은 오늘(8일) '윤석열 대통령은 박근혜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란 제목의 서면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앞장서고 대통령실 인사들은 완장차고 집단 린치를 가하는 모양새"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나경원 전 의원에게는 집단폭행을 가하더니 이제 와 지지해달라며 억지로 손을 잡았다. 학폭 가해자와 한 치도 다르지 않은 모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가 3‧8전당대회에 불출마한 나 전 의원과 어제 오찬 회동한 것을 두고 사실상 `김기현 지지` 해석이 나오는 것을 염두에 둔 비판으로 보입니다.

김 대변인은 "2018년 공천개입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떠오른다"면서 "대통령의 전당대회 개입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명시한 헌법 제7조 위반이며, 후보자들에게 원색적인 비난과 은근한 협박을 가하는 것은 정당법 제49조 저촉"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헌법정신을 결여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말로가 어땠는지는 윤석열 대통령이 누구보다도 잘 알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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