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어제(1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이 전 대통령과의 첫 만찬으로, 김건희 여사와 김윤옥 여사도 함께 했습니다.

두 전·현직 대통령은 3시간가량 진행된 만찬에서 정국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최근 정치 상황과 관련해 "국회의 극단적인 여야 구도 속에 국민의힘은 야당이나 마찬가지"라며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당정이 하나가 돼 똘똘 뭉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정혜전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에 관한 조언도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것과 관련해 많은 대화가 오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