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규슈로 향하는 제14호 태풍 '난마돌', 제주·경상해안 중심 영향 줄 듯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2-09-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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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호 태풍 ''무이파''와 제14호 태풍 ''난마돌'' 천리안 위성영상 캡처 <사진=기상청>]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일본 규슈 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우리나라는 제주도와 경상 해안을 중심으로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늘(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해 일요일(18일)쯤 동중국해에 진입하겠고 다음 주 월요일(19일)쯤 일본 규슈 북부를 지나겠다"고 예측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일요일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고, 제주도와 경상 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습니다.

남해동부와 동해남부를 중심으로는 강한 바람으로 인한 높은 물결도 예상돼 주의해야 합니다.

또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동풍이 유입되면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80hPa, 초속 29m, '중'의 강도의 태풍 '난마돌'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1,190㎞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 중입니다.

현재 오키나와 주변 해수 온도는 30도 안팎이어서 태풍 난마돌이 강도 '매우 강'으로 발달하기에 충분한 조건입니다.

다만 아직 태풍 이동 경로의 변동성은 큰 상황이라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과 범위는 차이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에 따라 태풍이 서진하게 되면 대한해협을 통과할 가능성이 있고, 북태평양고기압이 축소해 태풍이 동진하게 되면 일본 규슈 중부에 상륙할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다"며 앞으로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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