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성동구 산하기관에 서울 자치구 첫 '노동이사' 임명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5-12-0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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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도시관리공단 노동이사에 임명장을 주는 정원오 성동구청장 <사진=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가 서울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산하기관에 노동이사를 임명했습니다.

성동구는 산하 공공기관의 노동자 경영 참여를 보장하고자 지난 1일 자로 성동구도시관리공단에 노동이사를 임명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ㄴ다.

노동이사제는 노동자 대표가 공공기관의 비상임이사로서 이사회에 참여해 기관의 주요 의사결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입니다.

임명된 노동이사는 공단 이사회에서 경영 전반에 관한 의결권을 행사합니다.

앞서 지난 3월 성동구는 `성동구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노동이사제 도입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정원오 구청장은 "공공기관 의사결정 과정에 노동자의 목소리가 공식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성동구 공공기관의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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