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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파` 경호본부장, 경찰 3차 출석요구 불응…체포영장 방침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를 주도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는 대통령경호처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경찰의 3번째 소환 통보에도 불출석했습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이 본부장에게 오늘(13일) 오전 10시까지 경찰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으나 또다시 응하지 않았습니다.
특별수사단은 이 본부장이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체포영장을 신청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본부장은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함께 대표적인 경호처 내 강경파로 꼽힙니다.
박종준 전 처장의 사직으로 경호처장 직무대행을 맡으며 2차 체포영장 집행 저지 계획을 주도하고 있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도 앞서 출석 요구에 3차례 불응해 경찰이 신병확보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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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오늘 첫 준비기일…14일 윤 대통령 첫 변론기일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심판 첫 심리가 오늘(13일) 열립니다.
헌법재판소는 오늘 오후 4시 한 총리의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을 엽니다.
국회는 지난달 27일 `비상계엄 내란 행위 방조`,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 등을 이유로 재적 의원 300명 중 192명의 찬성으로 한 총리 탄핵소추안을 가결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탄핵안 가결이 부당하다며 헌재에 권한쟁의심판과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기도 했습니다.
헌재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최우선으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권한대행의 탄핵 정족수와 조한창·정계선 신임 재판관의 임명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만큼 한 총리 탄핵 사건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헌재는 내일(14일)부터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기일을 엽니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전날 입장을 내고 신변안전과 경호 문제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이 첫 변론기일에는 출석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변론은 당사자 불출석만을 확인한 이후 16일부터 본격적인 변론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헌법재판소법은 정식변론에는 당사자가 출석하도록 하고, 출석하지 않으면 다시 기일을 정하되 다시 정한 기일에도 출석하지 않으면 출석 없이 심리할 수 있다고 규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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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주항공 사고 항공기와 동일 기종 안전점검 마무리"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전국 공항의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특별점검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항공기와 동일한 기종을 보유한 항공사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이 지난주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본부장은 오늘(13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7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국민께서 안심하고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점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즉시 조치할 수 있는 사항들은 조속히 진행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을 조사 중인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대해서는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와 비행기록장치(FDR)를 비롯해 관제 기록, 영상물, 부품 정밀 조사 등 다양한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사고 원인 규명에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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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한파에도 은행권 임금 인상률·성과급 ↑
경기 한파에도 은행들은 지난해보다 임금 인상률을 높이고, 성과급 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 가운데 국민은행 외 4개 은행은 일반직 기준 임금인상률이 2.8%로 결정됐습니다.
지난해 2.0%에서 0.8%포인트(p) 높아진 수준입니다.
임금인상률은 한국노총 산하 산별노조인 금융노조가 사측과 일괄적으로 협상하는 사안이어서 국민은행도 2.8%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올해 성과급으로 기본급의 280%를 책정했습니다. 농협은행은 통상임금 200%에 현금 300만 원으로 지난해 조건을 유지했습니다.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 다른 은행 노조도 역대급 실적을 내면서 지난해 보다 성과급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이 `이자 장사`로 최대 수익을 내고 성과급 잔치를 벌인다는 곱지 않은 시선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수 부진에 정국 불안까지 겹쳐 일반 국민들의 삶이 더 팍팍해지는 것과 대조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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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오늘(13일)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 등에 내려진 한파특보는 대부분 해제될 전망입니다.
오후에 서울.인천.경기서부에 0.1mm 미만의 비나 0.1cm 미만의 눈이 날리겠습니다.
화요일인 내일(14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에서 영상 4도 사이, 낮 최고기온이 영상 1∼12도로 예년 이맘때보다 포근하겠습니다.
다만, 밤부터 다시 찬 북서풍이 불면서 모레(15일)에는 재차 낮에도 기온이 영하에 머무는 강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서울의 현재 기온은 _________도,
습도는 _________%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