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하태경 "일본, 불화수소 등 전략물자 北에 밀수출 확인"

김두현

tbs3@naver.com

2019-07-1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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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밀수출 관련 기자회견 하는 하태경 의원<사진=연합>
일본 밀수출 관련 기자회견 하는 하태경 의원<사진=연합>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일본이 과거 불화수소 등 전략물자를 북한에 밀수출한 사실이 일본 안전보장무역정보센터 자료에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하 의원은 어제(11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일본 일각에서 한국 정부 자료를 인용해 '한국이 핵무기에 사용되는 불화수소를 북한에 밀수출했을 수 있다'는 식의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자료에서는 오히려 '일본이 북한에 불화수소를 밀수출하다가 적발됐다'고 보고해 파장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하 의원이 소개한 '부정수출사건개요' 자료를 보면, 일본에서는 지난 1996년부터 2003년까지 30건이 넘는 대북 밀수출 사건이 적발됐으며, 이 중 핵 개발이나 생화학무기 제조에 활용될 수 있는 전략물자도 포함됐습니다.

하 의원은 "한일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은 감정적인 대응을 자제해야 하고, 계속 억지 주장을 펼치면 오히려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것"이라며 "일본은 즉시 부당한 수출 규제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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