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미세먼지 토론회' 열어

박가현

tbs3@naver.com

2017-07-2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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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5월, 총 3천여 명의 시민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광화문광장에서 뜨거운 토론을 펼쳤었죠. 이후 서울시가 '미세먼지 10대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이에 힘입어 보다 구체적인 조례 제정과 대책을 마련하고자 이번엔 서울시의회가 나섰습니다. 시의회가 녹색당과 함께 '서울시 미세먼지 토론회'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자]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시민 3천여 명이 머리를 맞댔던 지난 5월.

서울시는 다음 달인 6월, 시민 의견을 반영한 '미세먼지 10대 대책'을 곧바로 발표했습니다.

이처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민과 서울시가 손을 잡은 가운데 서울시의회가 ‘10대 대책’과 조례안을 보다 구체화 하고자 토론의 장을 열었습니다.

시의회 민생실천위원회와 녹색당 정책위원회가 '미세먼지 토론회'를 열어 저감 대책과 조례 제정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겁니다.

이날 녹색당은 시민대토론회에서 가장 큰 지지를 받았던 '차량2부제'에 대해 보다 실효성 있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남준희 / 녹색당 정책자문위원>
"현재 차량부제가 시행되고 있는 파리, 북경, 보고타 등 어느 곳에서도 시민참여형으로 하지 않습니다. 자발적으로 지켜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민참여형이 아니라 법에 근거한 강제시행형으로 제대로 실시하기 바랍니다."

또 박운기 의원은 최근 대기오염 해결을 위해 편성된 예산안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박운기 의원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저희 서울시도 추가경정예산을 했었는데요. 긴급하게 대기질 (개선) 관련해서도 추경 예산안 170억 가량이 통과했고요. 저공해 방안을 도입하는 부분들을 들여오기 위해서 많은 예산을 편성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서울시의회는 토론에서 나온 개선안을 바탕으로 현재 운영되고 있는 '대기환경개선 조례안'을 보다 세부적으로 고쳐나간다는 계획입니다.

tbs 박가현(luvgahyun@tbstv.or.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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