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당원 86% 찬성으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낸다

이강훈 기자

ygh83@tbs.seoul.kr

2020-11-0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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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자료사진=민주당 공식 유튜브>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자료사진=민주당 공식 유튜브>

더불어민주당이 당헌 개정을 거쳐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내기로 결정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에 참여한 권리당원의 약 86%가 당헌 개정과 공천에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오늘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총 21만 천804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투표율은 26.355%였다"면서 "이중 찬성은 86.64%이고, 반대는 13.36%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등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는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현행 당헌 규정에 '전당원 투표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다는 방식으로 당헌 개정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 의결과 당무위원회 부의안건을 처리하는 등 당헌개정에 바로 착수하고, 내일(3일) 당 중앙위원회를 개최해 당헌 개정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당헌개정이 완료되면 공직후보자 검증위원회와 선거기획단의 구성 등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최 대변인은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재보선에 대한 당원들의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86.64%라는 압도적인 찬성율은 재보궐선거에서 공천해야 한다는 전당원의 의지의 표출"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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