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한동훈 청문회, 민주당에 '후보자 완승'...좋은 인사는 아니지만, 민주당이 정치적으로 후보자를 키워준데다 청문회를 깔끔하게 진행하지 못해”>
내용 인용 시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22. 05. 09. (월) 18:06~20:00 (FM 95.1)
● 진행 : 신장식 변호사
● 대담 :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 청문회 갈등이 첨예하기 때문에 양보한다고 해서 '협치'한다는 인상 주기 어려워...윤 당선자, 결국 한동훈·정호영 후보자 임명 강행할 것
- 강대강 대치, 여야 모두 포용의 융통성이 전혀 없는 상황...아마 내후년 총선까지 이어질 것
- 이재명 전 지사 '책임 정치' 하기 위해 인천 계양을 출마? 민주당에 역풍 상당할 것...대선에 패배했으면 조용히 계시는 게 책임 아닐까?
- 이창양 후보자 청문회? 산업통상자원부는 먹거리·경제와 상관 있어 굉장히 중요해...다행스럽게 주목을 끌지 못했으나 비교적 정상적인 청문회 치러
- 이창양 후보자, 전기요금·에너지 등 재정건전성 문제에 솔직한 입장 보였는데 논의 잘해야 할 것...공약대로 하다가는 나라 망해
- 차관 인사? 급한대로 차관 중심가겠지만, 여성이 없는 등 아쉬운 점 남아
- 이재명 계양을 출마는 '방탄 출마', 정치적인 유불리보다는 법적으로 살아남아야겠다는 생존 욕구가 더 클 것...또 다른 이유는 지지층 관리 차원
- 안철수 분당갑 출마는 명분 있어, 안랩이 옛날부터 있었기 때문에 연고 있어...인수위 업무 끝났기 때문에 수도권 선거 바람 일으킬만 해
- 김은혜 후보는 선거운동보다 강용석 후보 찾아가야...중요한 때 5%는 결정적, 이기는 선거를 위해서는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야 해
-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윤희숙 전 의원은 명분 없어, 당이 시켜도 나가면 안돼...지역밀착형 인사가 나가는 게 명분도 있고 맞다고 봐
- 저쪽에서 반칙하면 우리는 정직하게 나가는 게 맞아
- 문재인 대통령 퇴임, 5년 동안 인간적으로 고생하셨지만, 국민 통합이 가장 안 된 정권 아니었나 하는 아쉬움 있어
▶ 신장식 : 매주 월요일 이 시간, 보수의 눈으로 한 주간의 정국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중진의 격.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영우 : 네, 안녕하세요.
▶ 신장식 : 청문회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 김영우 : 보수의 눈으로.
▶ 신장식 : 네, 보수의 눈으로 한번 보시죠. 그런 이야기, ‘두 한 씨 중에 한 명은 결국 낙마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 언론에서. ‘민주당도 그런 전술을 갖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까지 있었는데, 오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좀 지켜보셨어요? 다 보기는 어려우셨을 테고.
▷ 김영우 : 다 보기는 어려웠지만 그래도 계속 봤는데.
▶ 신장식 : 네, 어떠셨습니까?
▷ 김영우 : 저는 오늘 인사청문회는 오히려 한동훈 후보자가 민주당에 대해서 완승을 했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 신장식 : 완승을 했다.
▷ 김영우 : 네, 오전 내내 사실 민주당 의원들이 호통은 엄청 치더라고요, 한동훈 후보자한테. 자료 제출 안 했다 그다음에 왜 또 검수완박이라는 표현을 쓰냐, 이렇게 했는데 본 질의를 못 했어요. 질문 자체가 없었어요, 거의 오전에는. 호통만 치다가.
▶ 신장식 : 오전에는 그냥 이야기하다가 끝났습니다.
▷ 김영우 : 아수라장이었습니다.
▶ 신장식 : 저도 봤는데 보다가 너무 지루해 가지고, 솔직히.
▷ 김영우 : 네, 그러다 보니까 그게 안 됐고 오후에도 보니까 여러 가지 의혹 제기를 하고 그랬는데 뚜렷한 게 더 나오지는 않았고 한동훈 후보자가 논리적으로 이야기를 잘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처음에 말씀드렸었어요. 사실 한동훈 후보자 이렇게 내정한 것은 그렇게 좋은 인사는 아니라는 이야기를 했었어요. 하지만 그 이후에 민주당이 한동훈 후보자를 정치적으로 오히려 훨씬 더 키워 줬고 그리고 지금 이제 예상했던 것보다는 민주당 의원들이 청문회를 깔끔하게 지금 진행을 못 했습니다.
▶ 신장식 : 깔끔하게 진행을 못 했다.
▷ 김영우 : 네, 오히려 한동훈 후보자가 돋보이더라고요, 제가 볼 때. 그래서 후보자가 오히려 완승을 했다, 이런 생각이 들고. 중요한 것은 아마 지금 상황이라면 그야말로 검수완박 상황이라고 하는 이 무대에서는 당선인이 결국 한동훈 후보자를 아마 임명을 할 겁니다, 제가 볼 때는.
▶ 신장식 : 어떻게 해도?
▷ 김영우 : 네, 왜냐하면,
▶ 신장식 : 그때 그렇게 예상을 하셨죠.
▷ 김영우 : 예상을 했어요. 저는 정호영 후보자도 임명하지 않겠나, 이런 예측을 하고 있는데. 왜냐하면 그만큼 지금 국회 상황도 그렇고 아주 갈등이 첨예하거든요. 서로 조금 양보한다고 해서 ‘협치를 잘하고 있구나’라는 인상을 주기가 어렵게 됐어요. 이러다 보니까 서로 갈 길을 가는,
▶ 신장식 : 서로 강대강으로 부딪힐 수밖에 없는.
▷ 김영우 : 네, 그러니까 그런 이미지만 남는 거죠. 민주당은 결국은 윤석열 정부 출범을 발목 잡는 거고, 윤석열 정부는 갈 길 가는 거고. 딱 이런 이미지입니다. 그리고 6.1 지방선거가 있는데 결국 누가 더 막 가느냐, 경쟁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결국은 국민 여론, 유권자들이 판단을 하시겠죠. 그런데 이 상황에서 이따가 또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이재명 전 지사가 인천 계양을에 나오고 막 이러니까 정말 누가 더 막 가느냐. 그다음에 그런 상황에서는 저는 민주당한테는 역풍이 상당히 불 것 같아요.
▶ 신장식 : 민주당이 역풍이 불 것 같다.
▷ 김영우 : 네.
▶ 신장식 : 그런데 이 부분은 있지 않습니까? 지금 야당일 때와 여당일 때 이게 국민들이 기대하는 바가 달라지잖아요.
▷ 김영우 : 다르죠.
▶ 신장식 : 그래서 이제 윤석열 후보가 소위 민주당 추미애, 박범계, 이런 분들, 특히 추미애 장관하고 부딪히고 이렇게 탄압받고 이런 모습으로 비칠 때랑 지금은 당선자가 됐기 때문에 이제 내일이면 대통령이 되시는 건데.
▷ 김영우 : 그렇죠.
▶ 신장식 : 강대강으로 부딪혔을 때 이게 여당으로서는 상당히 부담, ‘여당이 뭔가 좀 포용력을 가져야 되는 것 아니냐’, ‘대통령이 품을 좀 넓혀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올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습니까?
▷ 김영우 : 지금까지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됐었죠. 그게 관례였고. 그런데 이번 판은 다릅니다.
▶ 신장식 : 이번엔 다르다?
▷ 김영우 : 네, 지금은 송영길 지금 서울시장 후보도 윤석열 당선인한테 그냥 “0.73%짜리가 말이야.” 이런 식으로 이야기한단 말이죠. 정권 교체가 됐고 대선에서 패했다는 것을 민주당이 사실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요. 거기다가 또 오늘 문재인 대통령 마지막 퇴근을 하셨지만 고생은 했어요, 인간적으로. 그런데 국정을 그렇게 잘 이끌었으면 정권 교체가 안 됐겠죠. 그리고 이제 윤석열 당선인에 대해서도 직격탄을 날리는 인터뷰까지 하고 그랬기 때문에 지금 상황은 여야 무슨 포용의 어떤 융통성이 없는 상황입니다, 보니까. 되게 불행하죠.
▶ 신장식 : 지방선거 끝나고 나야 어떻게 좀 여지가 생길까. 국민들이 너무 불안하지 않을까요?
▷ 김영우 : 제가 볼 때는 내후년 총선까지 갈 겁니다, 이 상황이.
▶ 신장식 : 2년.
▷ 김영우 : 예, 굉장히 좀 비관적인 예측입니다만 이런 상황으로 가면 총선 때까지 가고요. 지금 한 치의 양보도 안 하고 협치? 무슨 합치? 이거 어려워요.
▶ 신장식 : 어렵다.
▷ 김영우 : 네, 이런 상황이라면 어려워요. 왜냐하면 이재명 전 지사도 책임 정치가 필요하다는 말을 하면서 이번에 계양을에 출마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책임 정치. 책임. 책임은 일단 대선에서 패배했으면 좀 사라져 주고 그다음에 새로운 정부 출범하는 데 있어서 이렇게 좀 조용히 계신 게 책임 아닐까요? 어떻게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게 책임 정치인가. 나는 음주도 했고 운전도 했는데 음주운전은 아니라는 이야기처럼 이상하게 들렸거든요. 그래서 이것은 지금 상식적이고 어떤 일반적인 그런 정치 상황은 아니에요. 굉장히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입니다.
▶ 신장식 : 그렇다. 저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늘 청문회 같이 진행됐는데 관심이 한동훈 후보자 청문회 쪽으로 많이 가 있어서. 실은 이창양 후보자도 처음에 내정됐을 때 출산 기피 부담금 등등 말들이 많았는데 오늘 이창양 후보 청문회는 좀 지켜보셨어요?
▷ 김영우 : 예, 산업통상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 사실 굉장히 중요합니다.
▶ 신장식 : 그렇죠.
▷ 김영우 : 먹거리하고 상관이 있잖아요. 경제하고 상관이 있고.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주목을 끌지는 못했습니다만 청문회 때 보니까 전기요금 문제도 좀 나오고 또 산업하고 통상 분야 분리하는 문제 또 에너지 문제 이런 게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비교적 다른 청문회보다는 비교적 정상적인 청문회를 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때문에 가려서 주목을 별로 못 받았죠.
▶ 신장식 : “한전 적자가 눈덩이다. 결국 국민 부담.” 이 이야기는 거꾸로 뒤집어서 이렇게 동전의 뒷면을 보면 전기료 인상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하는 이야기로도 해석이 되던데.
▷ 김영우 : 네, 좀 솔직한 입장이었던 것 같아요. 전기요금이라고 하는 것은 여러 가지 원가 같은 것도 계산이 돼야 되고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여러 가지 재정 건전성 문제 또 에너지 문제 이런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원칙을 가지고 정책을 끌어나가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했죠.
▶ 신장식 : 예, 그런데 이제 윤 당선인이 전기세 인상 없다고 이야기를 했던 거랑 또 겹쳐서 ‘또 공약 파기되는 것 아니야?’ 이제 이런 생각을 하기도 했더라고요.
▷ 김영우 : 논의를 잘해야 될 거예요. 공약대로 다 하다가는 나라 망합니다.
▶ 신장식 : 그럴 만한 공약들이 많으셨어요, 사실.
▷ 김영우 : 네, 제가 봐도 조금 어설픈 공약도 좀 있고 그래요. 그래서 그런 것은 인수위도 거쳤지만 내부 깊이 있는 토론을 해야 돼요.
▶ 신장식 : 자, 오늘 결과적으로 11일 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12일 날은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남아 있고, 청문회 거친 분들 중에서도 지금 7명, 추경호, 이정식, 이종호, 한화진, 정한근, 이종섭, 조승환. 일곱 분은 보고서가 채택이 됐지만 다른 분들은 채택이 안 됐고, 반쪽 내각이 현실화되고, 이번 주 목요일이나 금요일날 국무회의는 한다고 하고. 차관들을 그래서 오늘 전격적으로 다 임명을 한 것 같아요.
▷ 김영우 : 네, 쭉 했어요.
▶ 신장식 : 차관 인사 어떻게 보셨습니까? 결과적으로 차관들이 좀 많이 지금 정권 초기에 일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 김영우 : 차관 중심으로 가야죠. 급한 대로 가야 되는데 저는 조금 아쉬운 점은 좀 있기는 했어요. 다들 해당 부처에서 경험을 쌓은 분들인데 능력을 기본으로 했겠죠. 그런데 여성이 너무 없더라고요. 그래서,
▶ 신장식 : 한 명도 없습니다.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솔직히.
▷ 김영우 : 오늘 발표한 바에 의하면 그래요. 그래서 ‘이런 건 좀 문제가 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고. 이제 남아 있는 몇 개 부처 차관 인사 또 하겠지만 이제는 우리가 좀 선진국 대열에도 가고 또 이 성평등 문제 이런 문제를 생각했을 때는 이제는 여성들 배려 해야 돼요. 능력 있는 여성들이 또 각 부처에 있어요, 제가 알기에도. 그런데 그런 것 좀 신경을 썼으면 좋겠고, 어쨌거나 반쪽 내각입니다. 그래서 김부겸 국무총리가 몇몇 청문 보고서 채택된 후보자에 대해서는 제청권을 행사하는 것 같은데, 민주당이 좀 도와줘야죠. 지금 너무 발목 잡으면 6.1 지방선거 때 역풍 분다니까요. 보세요. 제가 딱 보면 아까도 자꾸 이재명 계양을 이제 후보가 됐습니다만 나오면 민주당이 분열이 돼요. 굉장히 제가 보니까 심각해요. 그래서 저는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는 걸 바라지는 않는 사람입니다만. 보수의 눈에서, 국민의힘의 시각에서 봤을 때. 하지만 만에 하나 당선이 된다고 해도 민주당한테는 굉장히 마이너스일 거예요. 그 역풍 그다음에 명분 없는 출마, 책임지지 않는 책임 정치, 이상한 책임 정치. 그다음에 그렇게 되면 민주당이 명분 없는 출마를 옹호했기 때문에 앞으로 내분이 있을 거예요. 또 이낙연 전 후보 계보에 많은 분들은 지금 굉장히 반대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차기 대권, 좀 이른 감이 있습니다만 차기 대권 구도에도 민주당한테 좋은 바람이 안 분다. 제가 볼 때 민주당은 조국의 강을 건너고 이재명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않는 한 총선 어려워요.
▶ 신장식 :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오히려 말씀하신 대로 다음 총선이나 이때 등판을 한다거나 총선이 지난 다음에 등판하는 게 본인이 공격을 덜 받는,
▷ 김영우 : 그럼요. 그게 순서죠.
▶ 신장식 : 그런데 이번에 보궐선거 등판하고 당 대표 선거, 8월 달에 있는 당 대표 선거도 등판을 할 것으로,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보인단 말이죠. 그다음 총선. 이 과정은 어찌 보면 이재명 후보로서는 편안한 길이 아니라 정면 돌파를 하겠다, 이렇게 해석이 이재명 스타일의 정치. 기존 여의도 문법이 아니라. 이렇게 볼 수는 없을까요?
▷ 김영우 : 저는 그렇게 안 봐요. 정치적인 계산이나 유불리보다는 법적으로 살아남아야 되겠다는 생존 욕구가 더 클 겁니다. 그래서 국회로 들어가고자 하는 것 같고 그다음에 또 하나는 자신을 지지하는 계보 관리도 하고 말이죠. 그게 더 현실적으로 와닿는 그런 이유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죠.
▶ 신장식 : 오히려.
▷ 김영우 : 네, 오히려.
▶ 신장식 : 방탄 출마다.
▷ 김영우 : 방탄 출마, 방탄 국회. 활용해야죠.
▶ 신장식 : 그렇다. 자, 안철수 경기분당갑 출마. 이런저런 이준석 대표는 “꽃가마는 없다. 전략공천 없다.” 이랬었는데 오늘까지 상황 보니까 박민식 당선자 특보가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 김영우 : 그렇죠.
▶ 신장식 : 대략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분당갑 출마하는 게 굳어진 것 같아요.
▷ 김영우 : 그렇죠. 출마 선언 했고 그리고 저도 연락도 해 봤는데. 그런데 명분은 있어요. 솔직히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이재명 전 지사하고 좀 다릅니다. 차원이, 명분이.
▶ 신장식 : 네, 어떤 면에서?
▷ 김영우 : 왜냐하면 안철수 위원장이야 분당갑에 본인의 연구소 안랩이 옛날부터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연고도 있고요. 그리고 또 대선에서의 본선 주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출마할 수 있는 명분이 있죠. 그리고 그분이야말로 분당갑에서 출마하면서 수도권에서, 특히 지난번에 경기도 선거에서 윤석열 후보가 지지 않았습니까?
▶ 신장식 : 네, 5% 정도.
▷ 김영우 : 그런데 이런 상태에서 인수위원장, 인수위 업무가 끝났기 때문에 출마하면서 수도권 어떤 선거 바람을 일으킬 만하죠.
▶ 신장식 : 경기도지사 선거로 바로 그냥 여기서. 분당갑 이야기 했으니까. 강용석 전 의원. 가로세로연구소 소장이라고 해야 되나요? 한 5% 정도 지지율이 대략 나온다고들 언론에서도 그렇고 여의도에서도 그렇게 이야기를 하던데, 이게 굉장히 큰 부담이 되지 않겠냐, 김은혜 후보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세요?
▷ 김영우 : 크죠. 제가 김은혜 후보라면 다른 선거운동보다는 사실은 강용석 후보 찾아가야 될 거예요.
▶ 신장식 : 후보 단일화?
▷ 김영우 : 네, 가서 후보 단일화 하고 아무튼 꼭 단일화는 아니더라도 사정이라도 해야죠. 사실 후보는 응당 그렇게 해야 합니다. 저도 과거에 그런 경험도 있지만 굉장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중요한 때의 5% 이거는 결정적이죠. 다른 거 할 일이, 다른 일보다는 찾아가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해야죠. 이기는 선거 하자. 솔직하게.
▶ 신장식 : 그러네요.
▷ 김영우 : 지금 그쪽 선거 캠페인 선거운동 조직 맡으신 분들은 다른 거 할 게 아니라 그거 해야 됩니다.
▶ 신장식 : 골목 돌아다닌다고 해서 선거에서 이기는 게 아니다.
▷ 김영우 : 그것도 해야 되고 업무 분담을 해야죠. 책임 있는 분들. 제일 좋은 건 김은혜 후보가 가서 읍소라도 해야죠. 이겨야 되잖아요.
▶ 신장식 : 유튜브 방송하면서 거의 22억을 다 모으셨다고 그러더라고요.
▷ 김영우 : 영향력이 있죠, 그쪽 세계에서는.
▶ 신장식 : 그쪽 세계에서. 자, 계양을 같은 경우 이준석 대표는 “이번 결과가 좋든 안 좋든 간에 1년 10개월 뒤에 치러지는 총선에서 지역구에서 뛸 의지가 있는 분들이 정치했으면 좋겠다.” 해서 지역 밀착형 공천 그러면서 전에 민주당으로 의원 하셨던 최원식 전 의원이 거론이 되기도 하고 윤희숙 전 의원은 “본인이 나갈 수도 있다.” 그러면서 “사실은 이준석 대표나 아니면 안철수 이런 분들이 사실은 와서 정면 승부해야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어요. 어떻게 정리될까요, 계양은? 국민의힘 후보가.
▷ 김영우 : 저는 인천계양을 밀착형 인사 나가는 게 명분도 있고 맞다고 봅니다. 그래야 이재명 지사 나오는 것에 대해서 공격할 수도 있고. 떳떳하게 말이죠. 윤희숙 전 의원이 나오는 것은 명분 없어요. 왜냐하면,
▶ 신장식 : 서초죠, 서초.
▷ 김영우 : 네, 그리고 21대 국회의원을 하다가 어찌 됐든 간에 본인이 그만두고 자진 사퇴를 했기 때문에 21대 국회 끝나기도 전에 다른 지역의 자객으로 나간다? 그건 윤희숙답지가 않아요. 저는 사실 윤희숙 전 의원 굉장히 존경하고. 만나 본 적은 없지만. 그런데 만약에 본인이 그건 당이 원하면 당이 시키면 나간다고 그러는데 그건 당이 시켜도 나가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 신장식 : 당이 시켜도 나가면 안 된다.
▷ 김영우 : 네, 국회의원 출마라고 하는 것은 본인의 의사가 중요하고요. 당이 시킨다고 해서 나가고 그런 건 아니라고 봐요. 저는 국회의원이라고 하는 자리가 그렇게 가볍지만은 않다고 생각을 하고 저쪽에서 반칙이면 우리는 정직하게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하죠.
▶ 신장식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6시에 청와대에서 퇴근을 하셨습니다.
▷ 김영우 : 네, 저도 봤어요.
▶ 신장식 : 12시까지는 어쨌든 서울 모처에서 마지막까지 국가 안보 상황은 챙기겠다. 그리고 내일 양산 사저로 내려가시는데. 마지막으로 우리 문재인 대통령 5년 평가와 지금 관련해서 향후에 어떤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 김영우 : 저는 5년 동안 인간적으로 고생하셨어요. 하지만 5년 동안 국정 운영을 성공적으로 했으면 정권 교체가 안 됐겠죠. 그런데 이제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기자회견 한 것, 오늘 또 여러 가지 인사말에서는 여러 가지 국정 운영을 굉장히 잘한 것으로 이렇게 이야기는 하셨는데 그런 상황 인식에는 공감이 안 갑니다. 아무튼 고생하셨고. 그런데 정치 원로로서 후배들 아니면 그야말로 오늘도 국민 통합 이야기를 많이 하셨는데 국민 통합이 가장 안 된 정권 중 한 분이 아니었나, 이런 생각을 좀 해 봐요. 그래서 오늘 5년 마친 날이기 때문에 제가 좋은 말씀 드리면 더 좋겠습니다만 아쉬움이 있고요. 아무튼 말씀하신 대로 국민 통합을 위해서 또 새롭게 출범하는 새 정부에 대해서도 덕담을 좀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지난번에 좀 너무하셨고. 그다음에 좋은 정치, 정치 발전을 위해서 원로로서 이렇게 하시는 게 어떤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왔습니다, 저도.
▶ 신장식 :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영우 : 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