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민들레 모임 논란은 尹 정부 성공 위한 대의명분은 옳지만 몇몇 윤핵관 중심 힘자랑하는 계보 모임 돼 버리는 상황은 피해야...>
내용 인용 시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22. 06. 13. (월) 18:06~20:00 (FM 95.1)
● 진행 : 신장식 변호사
● 대담 :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 이준석 당 대표 된 후 국민의힘에 신선한 바람, 젊은 층들 시선 주고 이대남들 지지 많이 해
- 이준석, 대표로서 아무리 좋은 개혁과 생각 갖고 있다 해도 그 개혁안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세력 필요...대선 과정서 당 대표로 당내 갈등 앞장 선 것 아쉬워
- 이준석 확실히 자기만의 정치 문법 있어, 그럼에도 정치는 혼자 하는 것 아냐...당원과 국민들 마음 사지 않으면 생각 관철 어려워
- 선진적 공천 시스템 만드는 것 참 오래된 숙제, 정치의 영역이기 때문에 과정도 중요...개혁안을 만들더라도 여러 목소리 같이 녹여내야
- 민들레 모임 논란, 윤석열 정부 성공 위한 대의명분은 옳지만 몇몇 윤핵관 중심 힘자랑하는 계보 모임 돼 버리는 상황은 피해야
- 방사포 쏠 때 대통령 정치 일정이 아니라 우리 군 대비 태세 제대로 돼 있느냐가 문제, 비판을 위한 비판은 옳지 않아
- 김건희 여사의 권양숙 여사 예방, 엄청난 정치 행보로 보여...기왕 이런 정치 행보하려면 이승만 대통령-프란체스카 여사 묘역 먼저 조문해야 맞아, 그렇지 않으면 선택적 정치한다는 비판 받을 수 있어
- 대통령 부인이 내조만 하겠다는 것 자체는 불가능, 김건희 여사 할 수 있는 일 찾아 당당하게 잘했으면
- 나토도 동행? 공식적 배우자 세션 있다면 같이 가셔야, 특별한 이유 있지 않은 한 일반 가정주부처럼 내조만 하겠단 건 불가능
▶ 신장식 : 중진의격. 보수의 눈으로 봅니다.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어서 오세요.
▷ 김영우 : 네, 반갑습니다.
▶ 신장식 : 보수의 눈이 아니라 상식의 눈으로라고 바꿔 달라고.
▷ 김영우 : 네, 상식의 눈이고 나름대로 객관의 눈인데. 늘 그런데 제가 출연하기 직전에 신장식의 칼럼, 이걸 말씀을 해서 내가 참 부담이 됩니다. 생각이 많이 다르기도 한데 내가 그거 가지고 이야기할 시간은 없고, 일단 갑시다.
▶ 신장식 : 예, 일단 가시죠. 저도 옆에서 앉아 계시니까 부담스럽습니다. 다음부터는 6시 50분대에 한번 하는 걸로, 김영우 의원님 나오실 때는.
▷ 김영우 : 좋습니다.
▶ 신장식 : 자, 이준석 대표 취임 1주년 돼서 이제 본격적으로 자기 정치 하겠다. 지금까지는 전시에서 선거하느라고 진짜 내 정치를 못 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어요. 1년 평가.
▷ 김영우 : 정치는 누구나 자기 정치 하는 거죠. 그런데 그 정치가 이제 공익의 목적에 맞아야죠. 제가 볼 때 이준석 대표, 지난해 당대표 되면서 또 되고 나서 사실 국민의힘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그 신선한 바람 덕에 사실 특히 젊은 층들이 국민의힘에 시선을 줬죠. 또 이대남들, 20대 남성들은 특히 지지를 많이 했고요. 그건 저는 전적으로 이준석 대표가 몰고 온 바람에 힘입은 바가 크다.
▶ 신장식 : 크다.
▷ 김영우 : 네, 높게 점수 줍니다. 그런데,
▶ 신장식 : 과도 있겠죠.
▷ 김영우 : 네, 그 바람을 잘 관리했어야 돼요. 잘 다스렸어야 되고. 그래야 국민의힘 또 앞으로 보수가 잘 나가는 데 그게 순풍 역할을 하는데 너무 우군이 없습니다. 뭐냐 하면 본인이 대표로서 아무리 좋은 개혁,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생각과 개혁안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세력이 필요하거든요.
▶ 신장식 : 그렇죠.
▷ 김영우 : 그런데 너무 많이 부딪히고 또 지난 대선 과정에서 상당히 당내 갈등에 앞장섰어요, 어떤 면에서. 저는 그런 것은 굉장히 당 대표로서는 맞지 않다. 당내에는 여러 목소리가 있는데 그것을 최종적으로 당내 갈등을 그래도 무마하고 조정하고 또 하나의 힘으로 만들어 내는 것은 당대표의 역할인데 그런 점에서 좀 아쉬움이 있다. 잘한 것도 있지만 잘못한 것도 꽤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신장식 : 그런데 갈등을 일으키지 않으면 본인의 존재감 내지는 당대표로서의 어떤 정치적 권위가 쉽게 인정받기 어렵겠다고 본인이 판단을 하고 그런 갈등의 정치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분석도 있어요.
▷ 김영우 : 그런데 진정한 권위는 갈등을 악화시키고 강화시키고 자기의 입장을 분명히 하는 것에서 찾아지지가 않고요. 정치인이니까 자기의 입장이 있는 건 맞죠. 여태까지 기존 솔직히 말하면 구태적인 정치인들이 자기 입장이 뭔지 애매모호하게 돌려서 말하고 이런 게 많아요. 그런 면에 비해서는 이준석 대표는 확실히 자기만의 정치 문법이 있습니다.
▶ 신장식 : 그렇죠.
▷ 김영우 : 명료하고, 저는 그런 건 좋다고 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는 역시 혼자 하는 건 아니다. 그리고 당대표라고 하는 것은 큰 자리입니다. 자기의 생각을 또박또박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자기가 생각하는 것을 다른 많은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제대로 호소하는 것. 마음을 사지 않으면요, 아무리 말 잘하고 그 생각이 옳아도 그것을 관철하거나 실행하기는 굉장히 힘들어요.
▶ 신장식 : 맞습니다. 자, 국민의힘 혁신위 이번 주 중에는 출범할 수 있을 거다, 이런 이야기들이 있는데 공천 개혁에다가 핵심을 찍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인터뷰 내용 보니까 민주당이 두려워할 정도로 서진 전략 하겠다. 공천 개혁과 서진 전략, 두 가지가 이준석 대표가 생각하는 혁신의 방향으로 보이는데요. 일단 먼저 공천 개혁.
▷ 김영우 : 좋습니다. 서진 그건 이제 호남 쪽에 이제 많이 노력을 하겠다는 건데 그것도 좋습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공천위 출범과 동시에 정진석 국회부의장하고 여러 갈등이 일어나면서 혁신위원회가 힘이 좀 빠져 버린 것 같아요. 시작도 하기 전에. 제대로 시작도 하기 전에.
▶ 신장식 : 시작도 못 했죠, 하긴.
▷ 김영우 : 네, 그래서 제가 볼 때는 그래서 중요한 거죠. 왜냐하면 혁신위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을 텐데 그 혁신위의 여러 가지 역할들이 이제 오해를 받을 수가 있죠. 그래서 저는 이제 공천 시스템 혁신하는 거 좋아해요. 그것은 아주 오래된, 우리 당뿐만 아니라 민주당도 마찬가지인데 공천 시스템을, 선진적인 공천 시스템을 만드는 건 참 오래된 숙제입니다.
▶ 신장식 : 그렇죠.
▷ 김영우 : 그런데 쉽지 않아요, 솔직히. 정치의 영역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것도 그래서 과정이 저는 중요하다고 봐요. 아무리 우리가 딱 마치 공천 시스템을 어떤 걸 딱 만들면 그게 해답이 될 것처럼 생각하지만 그렇지가 않거든요, 정치라는 게. 상황이 바뀌고.
▶ 신장식 : 사람이 하는 거니까.
▷ 김영우 : 예, 사람이 하는 거고 상황이 또 바뀌는 거고 또 이기는 공천을 해야 되는 거고, 현실적으로. 그래서 과정이 중요한 거죠. 그래서 개혁안을 만들더라도 여러 목소리를 같이 녹여내고 해야지 이게 이제 어떤 한두 사람의 안으로 이게 될 수도 없고요. 그래서 저는 이준석 대표 굉장히 장점이 많은 젊은 정치인인데 그런 주변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그 노력도 꼭 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해요. 저는 뒤에서 사실은 이준석 대표를 많이 응원했습니다. 지금도 하고 있고요, 여전히. 그런 정치인, 저희한테는 굉장히 귀한 존재죠, 솔직히. 그런데 귀한 만큼, 또 얼마나 좋습니까? 이준석 대표가 한마디 하면 다 언론에서도 관심을 가져주는데, 그런 만큼 상당히 어떤 균형 감각과 그다음에 조금 더 성숙한 모습만 보인다면 정말 앞으로 큰 정치인이 되거든요. 될 수 있어요. 그래서 그것을 잘 관리할 필요가 있겠죠.
▶ 신장식 : 자, 여야 모두 당내 계파 논쟁 때문에 시끌시끌합니다. 소위 민주당은 수박 논란 그다음에 국민의힘은 민들레철은 좀 지난 것 같은데 민들레 모임. 장제원 의원이 이게 왜 문제냐고 이야기는 했지만 본인은 불참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 권성동, 이준석. 소위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전부 다 만류하고 있습니다. 이거 모임이 만들어질까요?
▷ 김영우 : 지금 이제 조금 보류한다, 이런 이야기가 들리는데 국회의원들 의원 모임은 언제나 있어 왔고 그것도 여러 개가 있어 왔죠. 그거를 막을 수는 없고 막아서도 안 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첫 시작할 때 총리를 부르고 장차관을 불러서 이야기를 듣겠다, 또 소통 역할을 하겠다, 이렇게 거창하게 나가니까. 더더군다나 주요 멤버들이 전부 윤석열 캠프에서 자리를 차지했던 분들이란 말이에요.
▶ 신장식 : 그렇죠.
▷ 김영우 : 그러다 보니까 이제 오해를 준 거죠. 그래서 저는 처음에 장제원 의원이 앞장서고 핵심적인 캠프 멤버들이 앞장서고 또 총리 부르겠다, 이렇게 시작을 한 것 자체는 좀 충분히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겠다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의원 모임은 저는 많이 만들수록 좋다고 보고요. 철저하게 자기들의 생각을 가지고 정말 건강하게 토론 열심히 하고 그냥 거수기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그런 살아 있는 의원 모임이 돼야죠. 이거 그냥 물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우리가 도와야 된다는 대의명분은 옳죠. 굉장히 옳지만 이것이 마치 몇몇 소위, 소위 윤핵관이라고 하는 의원들 중심으로 한 힘자랑하는. 그렇게 되면 이게 계보 모임이 돼 버려요. 우리도 과거에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만.
▶ 신장식 : 그렇죠.
▷ 김영우 : 그래서 굉장히 위화감이 조성이 되고. 그래서 그런 상황은 피해야 하는 게 좋죠. 장제원 의원은 잘 결정했습니다. 본인이 거기에 직접 참여하지 않더라도 여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봐요.
▶ 신장식 : 그렇죠. 직책이 중요한 게 아니니까.
▷ 김영우 : 예, 그래서 또 대통령하고도 소통 잘하면 좋죠. 그러나 역시 당정, 지금 대죠. 당정대라고 그러는데, 대통령실. 그런 공식적인 이제 소통 라인은 있고 그렇잖아요. 그래서 이것이 자칫 당내 권력 분열, 갈등 모양새를 띠는 건 아주 안 좋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신장식 : 이준석 대표가 기본적으로 김영우 우리 의원님 생각대로 이렇게 계파가 되면 안 된다는 것도 있겠지만 한편으로 보면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는 혁신위의 혁신 드라이브 또는 본인의 정치를 펼치는 데 있어서 소위 윤핵관들이 이전부터 대선 과정에서도 계속 부딪혔잖아요. 윤핵관 메머드 털을 깎아야 된다, 전부 다 떨쳐내야 된다,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해서 본인의 혁신위의 활동 향방 또는 윤리위원회에서의 본인의 어떤 징계 여부 등과 관련해서 윤핵관과 다시 이준석 대표 간의 갈등이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있는데, 어떨까요?
▷ 김영우 : 기본적으로 모든 정치인은 서로 갈등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굉장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보고요.
▶ 신장식 : 자연스러운 거다.
▷ 김영우 : 갈등이 없을 수가 없어요. 다 자리는 한정돼 있고 하지만 본인들이 이제 가지고 있는 생각, 좋은 생각을 가지고 서로 경쟁하기를 저는 바라고, 이게 불필요한 갈등의 양상으로 가면 안 된다. 그리고 이준석 대표는 혁신위에서도 혁신위가 자기 활동을 잘할 수 있도록 뒷받침을 잘 해 주면 됩니다. 다른 의원들의 의원 모임 자체가 불순한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은 좀 정상적으로 생각해 주는 게 필요하죠.
▶ 신장식 : 자, 화제 바꿔서요. 어제 북한 방사포 발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북쪽에서는 방사포 도발 사실을 보도를 안 했어요. 침묵의 도발이다, 이렇게 언론에서 평가를 하던데. 또 대통령은 “북한 방사포는 미사일에 준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영화관도 가고 이럴 수 있다. 안보 공백 우려 없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거 왜 쏜 겁니까? 남쪽, 북쪽 전부 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한쪽은 보도도 안 하고.
▷ 김영우 : 아니, 쏘죠. 우리도 훈련하고 북한도 훈련하죠. 모든 나라는 훈련을 하죠. 다만 방사포 같은 경우에는 이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은 아니고요.
▶ 신장식 : 그렇죠.
▷ 김영우 : 그것은 핵탄두를 달 수 있는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 이런 걸 이제 유엔 안보리에서 결의한 것이고. 그런데 이제 그런 제재에는 속하지 않는데, 여기서 중요한 건 어제 대통령이 영화를 보고 영화인들하고 사진 찍고 이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시간에, 그 시간에 그런 사항들이 대통령에게 미리 보고가 됐는지 그다음에 우리 군이 북한의 여러 그런 정황에 대해서 이제 파악을 하고 또 미리미리 대비 태세가 돼 있는지 이게 더 핵심이에요. 그 전에 사실 민주당 문재인 정부에서는 이거보다 더 허술했던 일도 많죠. 미사일 발사 굉장히 뒤늦게 발표되고 또 북한의 도발을 도발이라고 이야기하지도 않고. 지난 5년 동안 그런 일이 벌어졌잖아요. 그래서 여기에서 핵심은 그 시간에 방사포 쏠 때의 대통령 정치 일정이 아니라 얼마큼 우리 군 대비 태세가 제대로 돼 있었느냐가 문제고, 상황 보고가 됐느냐가 문제고요. 이거 그냥 비판을 위한 비판, 저는 옳지 않다고 봐요. 제가 볼 땐 그렇습니다.
▶ 신장식 : 네. 자, 김건희 여사가 오늘 봉하마을 찾아서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습니다. 이제 같이 만찬이라든지 이런 데 참석하는 게 아니라 혼자 움직여서.
▷ 김영우 : 이거 제가 보면 사실 엄청난 정치 행보 같아요.
▶ 신장식 : 그렇죠.
▷ 김영우 : 과거에 영부인들, 과거에 대통령 부인, 여사들이 했던 일은 아니고. 좋습니다. 저는 권양숙 여사 잘 만났다고 보고 또 김정숙 여사도 만날 계획이 있다, 이런 소문도 있는데 좋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 이야기는 좀 하고 싶어요. 기왕 이런 정치 행보를 하려면 솔직히 이승만 대통령하고요. 프란체스카 여사 묘역 먼저 조문, 인사드리는 게 맞습니다. 차라리 그렇게 하시고 앞으로 이런 정치적인 행보를 하시라, 저는 그렇게 이야기하고 싶어요. 당당하게 그냥 내조만 하겠습니다, 이건 이제 안 통합니다. 이미 그 수준은 넘었어요, 제가 볼 때. 혼자 이렇게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도 참배하고 또 여사 만나고 하는 건 혼자 지금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저는 정치의 행보로 보여져요. 그렇기 때문에 기왕에 그렇게 하실 것 같으면 부속실도 좀 만들고, 차라리. 그리고 당당하게 하시라. 제가 볼 때는 김건희 여사가 거의 내조형으로 갈 가능성은 없어 보여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 신장식 : 지금까지 행보로 봤을 때.
▷ 김영우 : 네, 지금까지 행보만으로도 충분히 짐작이 돼요. 그렇게 따진다면 그런 위축된 그런 상황에서 하지 마시고 도움받을 것 받고 당당하게 정치 행보를 하십시오. 그리고 제대로 하려면 이승만, 프란체스카 초대 대통령 또 영부인 묘역을 인사드리는 게 먼저 아니에요? 그리고 김윤옥 여사도 미리 인사드리는 게 먼저죠. 이게 잘못하면 선택적으로 만난다, 선택적인 정치 행보를 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런 생각을 좀 더 하시는 게 어떨까. 제 생각입니다.
▶ 신장식 : 부속실부터 만들어야 되지 않나요? 제2부속실.
▷ 김영우 : 예, 이렇게 되면 그럴 가능성이 있지 않겠어요? 부속실이라는 실이 없더라도 계속 이런 일들을 지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 같단 말이죠.
▶ 신장식 : 그렇죠.
▷ 김영우 : 그건 대통령실에서 알아서 할 일이지만. 왜냐하면 눈 가리고 아웅이 될 수가 있죠. 이렇게 개인적으로 이런 일정을 하게 되면 그거 다 사전 답사해야 되고 약속해야 되고 경호원도 따라붙고 해야 된단 말이죠. 그러면 당당하게 그냥 정치 행위를 하시라, 영부인으로서.
▶ 신장식 : 그러니까 친오빠 나오고 팬클럽 회장 나와서 사진 돌리고 이건 정말 보기 어색하단 말이에요. 제2부속실의 외주화인가?
▷ 김영우 : 그래서 우리가, 저는 그렇게 봐요. 이제 내조, 대통령의 부인이 그냥 내조만 하겠다고 하는 것 자체는 불가능해요, 요즘 세상에서.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야 될 일 그다음에 이제 어느 언론사하고 인터뷰도 잘하셨던데 반려동물이라든지 아니면 약자를 도와주는 그런 좋은 사업들은 좀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러면 그런 걸 하기 위해서라도 지원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그렇게 김건희 여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저는 당당하게 잘했으면 좋겠어요.
▶ 신장식 : 그러면 대통령 선거 당시에 약속했던 것과는 그때 이거 안 되는 약속하는 것 아닌가? 라고 걱정하는 분들도 계셨어요. 사실 청와대에 근무했던 분들일수록 그런 걱정을 많이 하셨었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좀 그때는 잘 몰랐는데 해 보니까 나라를 위해서 필요합니다, 하고 좀 양해를 구해야 되지 않을까요?
▷ 김영우 : 정 필요하면 그렇게 하셔야죠. 왜냐하면 내조하겠다 해 놓고 내조가 아니라 정치 행보를 하면 좀 어색하고 이상하죠.
▶ 신장식 : 그러니까요.
▷ 김영우 : 그래서 저는 그런 면에서는 또 김건희 여사는 굉장히 솔직한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볼 때. 이렇게 한두 마디 하실 때도. 그러면 솔직하게 이러이러한 일을 앞으로 좀 하겠습니다, 그렇게 양해를, 이해를 구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은데요.
▶ 신장식 : 나토에 동반 참석한다, 나토 정상회담에 동반 참석한다는 이야기도 언론에서 좀 돌기 시작했습니다.
▷ 김영우 : 나토 참석도 동반 참석입니까? 저는 그거는 조금 듣지는 못했는데 나토,
▶ 신장식 : 설이 언론에 좀 나왔어요.
▷ 김영우 : 예, 그건, 글쎄요. 그건 아닌 것 같은데요.
▶ 신장식 : 그건 좀 아닐 것 같다.
▷ 김영우 : 예, 지금 아무튼 나토 참석하는 건 이제 정말 여러 가지 안보면에서, 외교면에서 이제 대통령이 가는 차원이라고 생각이 되고, 이게 어떤 양국 아니면 다국 정상 부부가 같이하는 그런 외교인지는 제가 모르겠습니다만, 글쎄요. 제가 처음 듣는 이야기입니다, 동행하는 건.
▶ 신장식 : 배우자 세션에 참석한다는 이야기가 언론에서 구체적으로 보도가 됐나 봐요. 설이었는데 조금 더 구체화됐나 봅니다.
▷ 김영우 : 그런 공식적인 배우자 세션이 있고 하면 같이 가셔야 되겠죠. 가서 내조도 하시고.
▶ 신장식 : 그전에 좀 정돈을 좀 하고 나가면 좋겠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 김영우 : 빨리 이승만 대통령 부부 묘역부터 하시는 게 좋아요. 그래야 또 이게 설명이 됩니다,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서.
▶ 신장식 : 그러니까요. 설명이 돼야 될 것 같아요.
▷ 김영우 : 네.
▶ 신장식 : 이제 공식적으로 대통령실 관계자가 이야기를 했네요. 배우자 세션이 따로 있다며 김 여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해서 나토 정상회의 첫 순방에 김 여사가 동행하는 것으로 대통령실 관계자가 언론에 확인을 해 줬네요.
▷ 김영우 : 글쎄요. 대통령의 여사가 특별한, 아주 특별한 무슨 이유가 있지 않는 한 그냥 일반적인, 일반적인 가정 주부처럼 내조만 하겠다. 이건 불가능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당당하게 하시는 게 낫겠다, 생각을 합니다.
▶ 신장식 : 네, 알겠습니다. 몇 가지 질문이 더 있었는데 시간상. 오늘은 들어야 될 이야기는 또 다 들어 본 것도 같고요.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 김영우 : 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