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장개업]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尹지지율 반등계기? 없어...상식적 국정 시스템 정비돼 있지 않아 안 좋은 일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 반등 요인 찾는 것 자체가 무색”

TBS 신장개업

sturike89@tbs.seoul.kr

2022-07-1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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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尹 지지율 반등의 계기? 없어...상식적인 국정 운영 시스템이 정비돼 있지 않아 뭔가 계속 안 좋은 일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 반등 요인 찾는 것 자체가 무색”>





내용 인용 시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22. 07. 14. (목) 18:06~20:00 (FM 95.1)

● 진행 : 신장식 변호사

● 대담 :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 이준석 대표 당원권 6개월 정지 사태 본질은 이준석 제거...대통령 후보와 당 대표로서 깊은 갈등 유발하면서 같이 못 가겠다는 생각 이미 했을 것, 그냥 제거하는 것

- 권성동-장제원 의원간 갈등은? 동지로 결속하려면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거나 한솥밥 먹은 세월 좀 있어야 되는데 이 둘은 두 가지 다 없는 이질적 결속, 파열음 날 수 밖에 없는 것

- 정치적 윤핵관은 권력의 중추가 아닌 마이너리티...핵심 윤핵관은 안 보이는 게 문제, 뭔가 작동하고 있다는 흔적들이 음습하고 문제 더 많은 것

- 보수 유튜저 안정권 씨 누나 대통령실 채용 논란은? '연좌제' 이야기 할 게 아니라 '연좌제' 시행된 것. 안정권 씨는 취임식 좌석을, 누나는 대통령실에 자리를 준 것

- 안정권 씨 누나, 정상적이라면 채용될 수 없는 이력의 소유자...사선으로 들어온 것

- 공적라인에서 도저히 채용할 수 없는 사람을 채용했던 누군가의 힘을 생각 안 할 수 없는 것

- 지지율 하락의 핵심 이유는? 다 이상하니까...대통령의 언어와 태도, 인사, 경제 대응 방식 등 다 이상해...국민들이 겪어보지 못한 일을 겪는 것

- 정치적 퍼펙트 스톰 수준의 공세-사정-보복이 시작되겠지만 지지율 반등과는 무관하게 흘러갈 것

- 김건희 여사 공개 행보 안 하는 게 문제...공적 시스템 뒷받침 받으면서 공개 행보 해야 마땅한 데 안 하니까 더 이상

- 이명박 전 대통령 8,15 때 99% 사면해...사실상 형 집행 정지로 이미 사면한 것

- 국정 농단의 흔적들이 쌓이고 있는데 여기에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까지 하면 윤 대통령이 향후 견디기 힘든 상황들이 굉장히 빨리 올 것





▶ 신장식 : 뉴스의 이면을 들춰보고 한 수 앞을 내다보는 순서입니다. 20년 정치 내공의 정치 빅데이터 보유자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최재성 : 안녕하세요.



▶ 신장식 : 저희들이 우리 최 수석님 코너를 따로 유튜브를 따로 만들어서 동영상을 올리니까 굉장히 폭발적으로 조회수가 나오고 있습니다.



▷ 최재성 : 아, 그렇습니까?



▶ 신장식 : 예, 감사합니다. 오늘도 높은 조회수를 한번 기록해 보는 것으로.



▷ 최재성 : 불사르죠.



▶ 신장식 : 자, 먼저 집권 여당 대표의 당원권 정지 현실이 됐습니다. 초유의 사태인데요. 이 사태의 본질에 대해서 이런저런 각각의 분석들이 있는데 우리 최 수석님이 보기에 이준석 당대표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이 사태의 본질이 뭡니까?



▷ 최재성 : 이준석 제거죠.



▶ 신장식 : 이준석 제거다.



▷ 최재성 : 예.



▶ 신장식 : 왜 이렇게 이준석 제거, 누가 제거하는 겁니까? 소위 윤핵관인가요?



▷ 최재성 : 우선 윤석열 후보가 입당했을 때부터 이준석 대표는 “몰랐다.” 하면서 이제 갈등이 시작이 되잖아요.



▶ 신장식 : 그렇죠. 기습 입당이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했죠.



▷ 최재성 : 그러니까 그게 아마 9월이나 이쯤 될걸요?



▶ 신장식 : 네, 맞습니다.



▷ 최재성 : 9월, 10월. 그런데 지금 몇 월이에요? 7월이잖아요. 그리고 이 문제가 불거진 게 12월 말이거든요.



▶ 신장식 : 그렇죠.



▷ 최재성 : 그러면 지금까지 10개월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이제 대통령 당선 직전까지 이제 따지면 한 8개월인데 그리고 두 분이 1월 6일 날 봉합을 해서, 갈등 봉합을 해서 후보와 대표로서 3월까지 대선을 치른 거죠. 그러면 1월 6일을 기준으로 보면 9월부터 1월 6일이면 4개월이거든요. 한국 정치사에서 4개월 동안 대통령 후보와 당대표 혹은 또 유력한 정치인 두 분이 이렇게 빈번하고 깊은 갈등을 유발시켰던 적이 없거든요.



▶ 신장식 : 없죠.



▷ 최재성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입당부터 당선될 때까지. 그래서 같이 못 가겠다는 생각은 그때 이미 했을 거예요. 그래서 이건 그냥 제거하는 거죠.



▶ 신장식 : 제거다.



▷ 최재성 : 그런데 징계로 제거하는 것이 아니고 제가 보기에는 사법적,



▶ 신장식 : 수사로?



▷ 최재성 : 문제가 남아 있으니까 징계만으로는 절대 제거 못 하죠. 그래서 이제 수사도 저는 이준석 대표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 신장식 : 결국 장제원, 이용호 의원은 직접적으로도 이야기를 했는데 사퇴하고 조기 전대 해야 된다. 소위 친윤 쪽에서. 그다음에 권성동 원내대표 겸 직무대행은 일단 6개월간 본인이 직무대행을 하는 쪽으로 해서 서로 의견이 좀 다른 것 아니냐, 누가 진짜 윤핵관이냐,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큰 건 아니다. 또 본인들은 우리는 형 동생 잘 지내고 있다, 이러는데 지금 소위 권성동, 장제원 두 의원들 간의 갈등은 뭡니까?



▷ 최재성 : 우선 견해 차이라든가 또 작은 이해를 넘어서 소위 말해서 동지적으로 결속을 하고 극복을 하려면 두 가지가 있어야 돼요. 하나는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분하고 대한민국 어떻게 하겠다, 정치 어떻게 하겠다는 그런 철학과 가치를 공유를 해야 하고 그다음에 두 번째 한솥밥 먹은 세월이 좀 있어야 돼요. 그런데 이 두 가지 다 없잖아요. 그러니까 윤핵관도 사실 이질적 결속이라고 봐야죠. 그러니까 언제든지 여기서는 파열음이 날 수밖에 없는 거고요. 또 하나는 윤핵관이 그러면 완전히 윤 대통령을 둘러싼 권력의 중추냐.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봐요. 여기도 마이너리티라고 봐요.



▶ 신장식 : 정치권 윤핵관은 마이너리티다.



▷ 최재성 : 그렇습니다. 대통령과 또 다른 사람들이 있는 거죠. 그래서 항상 균열이나 분열, 파열음이 예고돼 있는 거고요. 대통령의 지지율이 흔들리고 이런 것들이 회복되지 않으면 아마 간단치 않을 겁니다.



▶ 신장식 : 간단치 않다. 그러면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말 나온 김에. 정치권 윤핵관은 사실은 주류가 아니다. 핵심이 아니다. 그러면 핵심 윤핵관은 어디에 있는 겁니까?



▷ 최재성 : 원래 대통령실이 있으면 의회 권력의 축을 차지하고 있는 집권 여당의 정치인들 아니에요? 그래서 이거하고 대통령실하고 항상 온도 차이가 있어요. 같은 부류라 하더라도.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특이한 것이 대통령 권력을 구성하고 있는 대통령실을 비롯한 핵심들이 굉장히 특이한 구성이잖아요. 검찰과 그다음에 사실은 비선이라고 칭해지는 이런 흔적들이 있단 말이에요.



▶ 신장식 : 눈에 딱 뚜렷하게 보이는 대통령실의 사람은 없는데, 그런데 보면 진짜 누가 거기에 계신지도 잘 모르겠어요.



▷ 최재성 : 그래서 안 보이는 게 더 문제고, 그런데 뭔가 작동하고 있다는 것은 흔적들이 있고. 이런 게 더 음습하고 사실은 문제가 더 많은 거죠. 그래서 윤핵관이라는 정치인들은 제가 보기에는 완전히 정점, 핵심은 아니다.



▶ 신장식 :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해서 대통령 주변에 핵심은 따로 있다?



▷ 최재성 : 따로따로 있는 거죠. 보이잖아요.



▶ 신장식 : 그때도 대선 기간에도 서초동 캠프다 또 아크로비스타 지하 캠프다, 이런 이야기들이 있었죠. 그쪽일 것이라는 추측으로 보이고요. 대통령실 인사 문제가 끊이지를 않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소위 자칭 극우 대통령이라고 하는 안정권 씨와 같이 방송을 했던 그의 누나. 처음에는 대통령실에서 연좌제하자는 말이냐,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사표 받았더라고요.



▷ 최재성 : 연좌제 이야기를 할 게 아니고 안좌제가 시행된 거 아니에요? 안 남매들의. 안정권 씨는 취임식에 좌석을, 안정권 씨 누나는 대통령실에 자리를. 이렇게 준 거 아니에요?



▶ 신장식 : 의자가 양쪽에 있었네요.



▷ 최재성 :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건 납득이 되지 않는 장면이에요. 우선 안정권 씨를 소위 말해서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이 직접 초대한 주황색 티켓을 갖고 있었다는 거 아니에요?



▶ 신장식 : 네, 다 공개됐습니다.



▷ 최재성 : 그리고 본인도 자랑을 했고. 그러면 극우 유튜버인데 윤 대통령께서 사실은 지금 성향이나 윤 대통령의 태도를 보면 굉장히 극우적인 그런 모습이에요. 그래서 실제로 윤 대통령이 그렇게 경도되어 있느냐, 이런 것이 하나 의심스럽고 걱정되고요. 그다음에 안정권 씨의 누나의 경우에는 정상적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도 영상 담당이 4명 있었어요. 다 전문가들이에요. 그런데 이분은 영상 편집으로 채용을 본인도 만약에 정상적으로라면 트라이하지 않았을 거고, 정상적이라면 채용도 될 수 없는 이력의 소유자예요. 그래서 이거 어디서 작동한 거냐, 이게 문제고요. 아시다시피 대선 때 홍보본부장이 이준석 대표가 겸임했잖아요.



▶ 신장식 : 그랬죠.



▷ 최재성 : 그래서 안정권 씨 누나를 채용했을 리가 없어요, 캠프로. 이준석 대표가. 그래서 이건 다른 라인으로 한 거죠.



▶ 신장식 : 홍보 팀에 있었다고는 하는데.



▷ 최재성 : 그렇습니다. 그리고 영상 편집의 기능이 없는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이건 사선으로 들어온 거죠.



▶ 신장식 : 그런데 지금 대통령실 행정관은 물론 비서관 면면도 사실은 제대로 지금 알려져 있지 않아서 도대체 어떤 분들이 대통령 지근거리에서 일을 하는가 궁금해지고 또 지난주에도 몇 더 있다고 하는 말씀도 하셨잖아요.



▷ 최재성 : 네.



▶ 신장식 : 검찰 내지는 지인, 측근, 이런 사람들이 몇몇 더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말씀도 하셨는데, 이렇게 대통령실의 행정관이나 비서관. 7급이라고 하던데, 아까 안정권 씨. 이런 분들 면면은 그냥 이전에 청와대에 있을 때 이런 분들 채용은 누가 결정하는 겁니까, 도대체?



▷ 최재성 : 그러니까 정상적인 시스템이라면 청와대도 검찰 출신들이 다 요직을 장악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 신장식 : 인사비서관, 공직기강비서관, 인사기획비서관 전부 다 검찰 출신이죠.



▷ 최재성 : 그렇습니다. 그리고 청와대 내에 이제,



▶ 신장식 : 아, 지금 대통령실.



▷ 최재성 : 예, 직원 채용은 또 총무부 비서관실이 주무예요.



▶ 신장식 : 아, 총무비서관.



▷ 최재성 : 네, 비서관급 이하는.



▶ 신장식 : 거기도 검찰 출신인데.



▷ 최재성 : 검찰 출신이죠.



▶ 신장식 : 윤재순.



▷ 최재성 : 검사가 아니고 검찰 직원 출신이죠.



▶ 신장식 : 대검 사무국장 출신이에요.



▷ 최재성 : 그래서 이걸 딱 장악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검찰 출신으로 편중되게 대통령 비서실의 요직을 장악했다. 이 문제를 우리가 알고는 있지만 이분들이 정상적으로 했으면 이렇게 안 하죠. 아무리 검찰 출신이라 하더라도.



▶ 신장식 : 정상적으로 자기 권한 내에서 했으면 이렇게 채용하지 않았을 것이다.



▷ 최재성 : 모든 게 비정상이에요. 만약에 인사비서관이, 총무비서관이 영상 편집 담당을 채용을 한다고 그러면 이분 하겠어요? 그러니까 이건 그것을 넘어서는 다른 힘이 작동하지 않으면,



▶ 신장식 : 다른 힘이면 대통령이 직접 7급 영상 편집 담당을 직접 챙겼을까요?



▷ 최재성 : 그래서, 그래서 대통령은 직접 챙기지는 않죠. 시작부터 끝까지 직접 하시지는 않지만,



▶ 신장식 : 그렇죠.



▷ 최재성 : 하여튼 직원 채용에 관한 것은 대통령이 결재를 하시죠. 그런데 이 출발, 공적 라인에서는 도저히 채용할 수 없는 사람을 채용하게 된 이 힘은 뭐냐. 그러니까 안민석 의원 같은 경우는 김건희 여사 이야기를 하고, 지금 변희재 씨도 또 김건희 씨를 이야기하고 그러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유튜버를 관리했던 김건희 여사의 고모.



▶ 신장식 : 김건희 여사 고모가 유튜브 관리하셨어요.



▷ 최재성 : 네, 그걸 변희재 씨가 이야기하는데요. 그거는 정황상 정상적인 시스템으로는 채용할 수 없는 사람을 채용했던 누군가의 힘. 그건 그렇게 생각 안 할 수가 없는 거죠.



▶ 신장식 : 자, 이런저런 일들이 지금 겹치면서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매우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뭐냐. 하도 많은 이야기들이 있어서 간단하게 핵심, 국정 운영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핵심적인 이유가 뭘까요?



▷ 최재성 : 우선은 이제 국정 운영이 정상적이라고 보지 않는 거죠, 국민들께서. 다 이상하잖아요. 대통령의 언어와 태도도 이상하고 인사도 이상하고 비상경제 대책이라고 대응하는 방식도 이상하고 다 이상하거든요. 그래서 겪어 보지 못한 일을 지금 국민들이 겪어 보는 거예요. 그래서 그냥 한마디로 정말 국민들 상식에는 납득이 안 되는 일들이 그냥 한두 가지가 아니고 계속 벌어지니까 인정할 수 없는 거예요. 그런데 지지율의 하락이라는 것은 더 예측할 필요도 없어요, 그건.



▶ 신장식 : 추석 때 30%대일 거라고 최 수석님이 전에 한 번 말씀 주셨는데.



▷ 최재성 : 무너지죠. 더 무너질 가능성이 크죠.



▶ 신장식 : 지금 추석 때 되면 20%대까지 내려갑니까?



▷ 최재성 : 그런데 그게 무의미한 거예요, 이제. 더 내려가고 덜 내려가고 하는 게 무의미한 것이, 요인이 너무 복합적이고 강하다는 거예요.



▶ 신장식 : 부정 평가 이유가 굉장히 많습니다.



▷ 최재성 : 그렇습니다.



▶ 신장식 : 하나로 집약이 안 돼 있습니다.



▷ 최재성 : 그렇습니다. 보통은 한 사건, 한 현안 이런 걸로 지지율이 좀 왔다 갔다 하는데 이거는 너무 복합적이고 강해요. 그리고 반대 기류가 탐지되는 것이 그냥 특정 연령, 특정 지역에서 이것을 주도하는 것이 아니고 연령도 광범위하고, 특히 20대 남성들도 돌아서고, 40~50대가 강하게 이건 끌고 가고 그리고 지역적으로도,



▶ 신장식 : TK도.



▷ 최재성 : 영남이 무너지잖아요. 그게 유례 없는 일이거든요. 그래서 지지율이 더 내려갈 거냐 이런 전망은 이미 무의미해졌다.



▶ 신장식 : 그러면 말씀하신 대로 총체적인 문제다. 대통령다움 이런 것이 없다고 하는 것에 대한 총체적 문제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반등의 계기, 혁신의 계기, 이건 어디서 찾아야 됩니까? 조언을 좀 해 주시죠.



▷ 최재성 : 그게 없는 거죠. 아주 상식적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의 시스템 또 상식적인 모습, 태도, 이런 것이 기본적으로 정비가 돼 있으면 그다음에 이제 반등의 모멘텀을 뭘로 찾을 수 있겠다고 이야기를 할 수가 있는데 이건 뭔가가 계속 안 좋은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예요. 그렇기 때문에 반등의 요인을 찾는 것 자체가 무색한 거예요.



▶ 신장식 : 상식과 시스템을 복구하기 전에는 반등의 요인을 찾는 것 자체가,



▷ 최재성 : 불가능한 거죠.



▶ 신장식 : 그런데 지금 월북 조작, 어민 북송 이 이야기를 하면서 아까 김의겸 의원 이야기 들어 보니까 문재인 정권에 대한 진행되고 있는 사건만 현재 15건이더라, 라고 본인이 세어 봤다고 하시더라고요. 이걸로 반등의 계기를 삼으려고 하는 거 아니냐.



▷ 최재성 : 저는 그 자체로는 거의 경제적으로는 퍼펙트 스톰을 걱정하고 우려하는데 정치적 퍼펙트 스톰 수준의 공세, 사정, 보복이 시작이 될 거예요.



▶ 신장식 : 시작이 될 거다.



▷ 최재성 : 네, 그래서 생각보다 굉장히 크고 셀 텐데 그러나 이것과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율을 반등시키는 것과는 전혀 무관하게 흘러갈 겁니다.



▶ 신장식 : 전혀 무관하게 흘러갈 거다. 사정과 관련해서 오늘 강병원 의원이나 또 박용진 의원이나 출마를 하면서 이재명 의원이 이제 17일 날 출마 선언을 한다는 예측 기사들이 나오니까 민주당의 사법 리스크를 이재명의 사법 리스크를 다 떠안는 것, 이건 전략적으로 올바르지 않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어요.



▷ 최재성 : 원래 지고 있는 사람들 또 경쟁 열의에 있는 사람들이 무언가 거리를 찾아야 되는데, 저는 그건 상당히 전략적으로도 별로고 정치적으로도 별로인 그런 주장이라고 봅니다. 우선은 이재명 의원에 대한 사법 리스크는 당이 그런 상황이 실질적으로 전개가 되면 함께 그건 맞서서 싸워야 되는 문제예요. 싸워야 되는 문제인데 그것을 전당대회 경쟁의 소재로 삼는다는 것 자체가 전략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별로라는 이야기죠.



▶ 신장식 : 그거를 두 분이 강병원 의원, 박용진 의원 두 분이 굉장히 세게 이야기하셨더라고요.



▷ 최재성 : 그거는 궁한 거예요. 거기도 지고 있으니까 조사상 지고 있으니까 반등의 모멘텀을 마련을 해야 되는데 젊잖아요. 그러면 소위 말해서 비전과 혁신 또 자기 담론 이런 걸로 마련을 해야 되는데 그게 잘 안 되니까 네거티브적으로 가는 거죠.



▶ 신장식 : 그런데 지난번에 이재명 의원 같은 경우 정치하는 행태나 성격상 빠르게 출마 선언을 하지 않겠냐 했는데 늦출 수 있는 최대한으로 늦춰서 출마 선언을 하게 됐어요. 백팔번뇌가 있었다, 이런 이야기를 하던데 이유가 뭘까요? 이렇게 출마 선언이 늦은 이유.



▷ 최재성 : 백팔번뇌는 아닌 것 같고요. 대통령 선거 패배 이후에 당대표, 그를 위한 계양 출마,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이런 것들은 아마 패배 직후에 아마 생각했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서 크게 백팔번뇌할 이유가 없는 행보를 그냥 쭉 한 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런데 이제 스타일과 다르게 아직도 공식적 출마 선언을 안 한 건 이해찬 대표가 대표 출마할 때 그랬거든요. 등록한 당일이 출마 선언한 당일이고 문재인 대통령은 한 한 달 전에 했었고 박지원 대표도 그랬었고요. 그런데 조금 이런 대선 이후의 과정이 매끄럽지 않고 여러 가지 이제 조금 공격도 당하고 하니까 시간을 늦추면서 그냥 시간 늦추고 아무것도 안 했는데 그냥 출마가 기정사실화 돼 버리는 이런 거죠. 그러니까 그건 털도 안 뽑고 그냥 어떻게 보면 상황을 정리한 격이 돼 버린 겁니다.



▶ 신장식 : 털도 안 뽑고 상황을 정리하셨다. 보내 드려야 될 시간이 됐는데요. 보내 드리기 전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김건희 여사 언제쯤 공개 행보 재개할까요? 지금 약간 자숙하는 모드인 것 같은데.



▷ 최재성 : 그게 아니고요.



▶ 신장식 : 아닙니까?



▷ 최재성 : 공개 행보를 하는 게 낫죠. 공개 행보를 안 하는 게 문제죠.



▶ 신장식 : 안 하는 게 문제다.



▷ 최재성 : 공적인 시스템의 뒷받침을 받으면서 공개 행보를 하는 것이 마땅한 것이지 지금 안 하니까 더 이상하잖아요.



▶ 신장식 : 국민이 모르는 다른 일을 하고 계신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 최재성 : 그렇다고 스타일상 가만히 있지 못하는 스타일 같은데 그냥 댁에만 계시겠어요? 그게 더 이상한 겁니다.



▶ 신장식 : 더 이상하다.



▷ 최재성 : 그래서 보여야 되는 겁니다. 안 보이는 게 더 이상한 거예요. 그런데 안 보이고 가만히 있을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이제 확인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잖아요. 이게 더 이상한 겁니다.



▶ 신장식 : 하나 더. 한덕수 총리가 전직 대통령 이명박 씨에 대해서 사면할 때 됐다, 국민들도 원한다, 이런 취지의 이야기를 했어요. 8.15 때 사면할까요?



▷ 최재성 : 사면하고요. 그건 제가 보기에는 99% 사면을 하고 이미 사면을 했어요. 지난번에,



▶ 신장식 : 형 집행정지.



▷ 최재성 : 예, 형 집행정지 하면서 이틀 만에 아프다고 나왔는데 이틀 만에 집에 갔잖아요. 그러니까 이미 가불 사면을 한 거예요.



▶ 신장식 : 가불 사면을 했다.



▷ 최재성 : 예정된 수순대로 간 거고요. 더 그냥 조금, 안 좋은 이야기는 이제 그만하죠. 벌금을 작년에 사면받으려고 냈다가 이제 또 안 내잖아요. 벌금까지 이제 사면이 되게 돼 있는 거죠.



▶ 신장식 : 원래 80억 남아 있죠. 사면 이야기 나왔으니까 진짜 보내 드려야 될 시간인데 하나만 더. 이재용, 김경수, 정경심 같이 사면 됩니까?



▷ 최재성 : 정경심 여사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 사면되면 묶이지 않겠나 싶어요.



▶ 신장식 : 이재용, 김경수는 묶일 것 같다는 예측까지. 이 예측 맞아 떨어질지.



▷ 최재성 : 그런데 하여튼 지금 국정 농단의 흔적들이 지금 쌓이고 있거든요. 여기에 이명박 대통령 사면까지 진행이 되면 아마 윤석열 대통령이 향후에 견디기 힘든 상황들이 굉장히 빨리 올 것 같습니다.



▶ 신장식 : 국정 농단의 포인트가 쌓이고 있다. 견디기 힘든 순간이 올 수도 있다.



▷ 최재성 : 흔적들이 쌓이고 있는 거죠.



▶ 신장식 :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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