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시 '빗물터널' 설치 본격화…내년 5월까지 기본계획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2-09-2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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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 고인 강남역 도로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대규모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의 1단계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서울시는 빗물터널 설치를 위한 첫 단계로 기본계획용역을 공고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용역 대상지는 앞서 시가 2027년까지 1차로 빗물터널을 구축하겠다고 했던 강남역, 광화문, 도림천 일대 등 3개소입니다.

용역비는 강남역 13억 9,000만 원, 광화문 7억 4,000만 원, 도림천 19억 8,000만 원 등 총 41억 1,000만 원이 투입됩니다.

시는 기본계획을 통해 지역별 빗물터널의 최적 규모와 노선, 사업 비용, 다양한 활용 방안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사업을 조기에 완료하면서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우수 유입 터 등도 검토합니다.

이를 통해 3개의 빗물터널을 각 유역 전체의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주요 시설로 설치한다는 구상입니다.

시는 다음 달 20일까지 기술제안서를 접수하고 평가를 마친 뒤 11월 9일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고 이후 내년 5월까지 최적 규모와 노선 선정 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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