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2-10-12 15:30
[업무보고하는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 <사진=뉴시스/공동취재사진>]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최근 민영화 추진 논란에 휩싸인 성남시의료원에 "(먼저) 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주 원장은 오늘(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성남시의료원 민영화에 대한 의견을 묻자 "충분한 기회를 갖지 못했던 것 같다"며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성남시의회와 성남시는 성남시의료원의 신뢰도와 진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민간위탁을 추진하는 조례 개정안을 추진했지만 '공공의료 포기, 공공병원 민영화 신호탄'이라는 반발이 나오자 조례안 심사를 보류했습니다. 주 원장은 공공의료기관은 취약계층 환자를 많이 보는 등 공익적 역할을 하는 특성상 수익 창출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수 인력 확충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난 7월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에 112명 증원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주 원장은 "의사 정원의 20% 정도가 결원 상태인데 사람 구하기가 힘들다"면서 "근무 여건을 향상하지 않는 이상 우수 인력을 구하는 것이 굉장히 큰 고민"이라고 말했습니다.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퇴임한 의대 교수가 지방병원에 재취업하도록 매칭하는 국립중앙의료원과 대한의사협회의 시범사업이 `의료상생모델`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박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취약계층, 취약지역에 의료인력이 협력할 수 있는지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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