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차준환, 남자 피겨 새역사..한국 남녀 세계선수권 동반 은메달 기염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3-03-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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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은메달 획득한 차준환 <사진=연합뉴스>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이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또 한 번 새 역사를 썼습니다.

차준환은 어제(2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96.39점으로 2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23일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인 99.64점을 기록한 차준환은 합계 296.03점으로 최종 2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차준환이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쇼트프로그램(99.51점)과 프리스케이팅(182.87점), 총점(282.38점)은 모두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작성한 자신의 최고점을 훌쩍 뛰어넘은 기록입니다.

앞서 여자 싱글에서도 이해인이 2위를 차지한 한국 선수들은 이로써 올림픽에 버금가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남녀 동반 입상`을 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피겨 여자 싱글 부문에서도 한국의 세계선수권 메달은 2013년 우승자인 김연아(은퇴) 이후 10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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