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천 시간당 64.5㎜ 물폭탄…여주서 천변 산책하던 70대 남성 사망

이주혜 기자

juhye@tbs.seoul.kr

2023-07-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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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속 걷는 시민들<자료사진=연합뉴스>

  
경기 남부지역에 시간당 최고 60㎜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70대 남성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자정부터 오후 2시까지 경기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이천 68㎜, 여주 64.5㎜, 성남 62.5㎜, 안성 55.5㎜ 등입니다.

특히 이천에서는 시간당 64.5㎜의 폭우가 쏟아졌고, 여주 59.5㎜, 성남 57㎜ 등 지역에 따라 장맛비가 집중됐습니다.

집중호우로 여주시에서는 오전 9시쯤 70대 남성이 창동 소양천변 산책로를 걷던 중 하천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오전 10시쯤 성남시 태평동에서는 "다리 공사현장에서 차량 5대와 컨테이너가 빗물에 떠내려 갈 것 같다"는 119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현장 조치에 나섰습니다.

또 나무 쓰러짐, 주택·도로 침수, 하천 범람 우려 등 오후 2시까지 장맛비와 관련한 피해 신고가 5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수도권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중부지역에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7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관련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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