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5년 기다린 위례신사선 착공지연 위기...주민 '분통'

강경지 기자

bright0248@tbs.seoul.kr

2023-08-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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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천만원이 넘는 교통개선 분담금을 내고 입주한 위례신도시에 15년째 철도가 들어서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달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 위례신사선 실시협약안이 상정되지 않으면서 착공 시점이 또다시 불투명해지자 주민들이 정부당국의 책임있는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강경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2028년 개통 예정인 위례신사선이 들어설 부지입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착공에 들어가야 하지만 빈터만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주변 상가 곳곳은 비어있습니다.

위례신도시 주민 숙원사업인 위례신사선이 15년째 착공조차 하지 않자 주민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조정숙/송파구 위례신도시 주민
"여기서 강남까지 가려면 지하철만 들어오면은 20분내에 갈 수 있는 거리를 지금 1시간이에요. 그것도 세번을 갈아타야 되는 불편사항이 있는데"

【 인터뷰 】신우용 /송파구 위례동 주민자치회 주민
"처음에 입주했을 때 당시 교통 환경 부담금으로 1400만원, 세대당 1400만 원이라는 돈이 이미 분양가에 포함이 됐어요. 그런데 지금까지 진행이 안 돼 상당히 분노하고 있고…"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와 서울 강남구 신사역 구간 14.7km을 11개역으로 경전철로 잇는 도시철도계획 사업입니다.

지난 2008년 2기 신도시로 건설된 위례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계획됐습니다.

하지만 노선변경과 민간투자사업자로 선정된 업체의 중도 포기로 지연돼 왔습니다.

특히 지난달 착공 전 마지막 관문으로 꼽히는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 위례신사선 실시협약안이 상정되지 않으면서 착공 시점이 또다시 불투명해졌습니다.

일각에서 서울시와 GS건설 컨소시엄이 자금재조달 방안을 놓고 이견을 보여 상정되지 못했다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서울시는 이달 협약안이 기재부 민투심에 상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위례신사선 개통이 오랫동안 지연되자 정부당국이 위례신도시 주민 교통권을 보장해줘야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전화인터뷰 】김상철 정책위원장/공공교통네트워크
"애당초 신도시를 건립할 때 부족한 교통인프라를 확충한다는 명목으로
분담금을 미리 내고 들어간 분들인데 15년동안 애초 약속했던 교통인프라가 만들어지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의 책임은 신도시 사업의 직접적인 결정권을 가진 국토부와 서울시 책임이 맞죠."

주민들도 정부 당국의 책임있는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신우용 /송파구 위례동 주민자치회 주민
"위례 신도시를 처음 개발한 거는 국토부와 LH입니다. 당사자들이 서로 떠넘기면서 피해는 결국 주민들만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서울시라든지 또는 기재부, 국토부에서 책임있는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TBS 강경지입니다.


[위례신사선 착공을 촉구하는 위례동 주민들<사진=T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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