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이강훈 기자
ygh83@tbs.seoul.kr
2023-09-21 11:37
오늘(21일) 0시를 넘긴 새벽 시간.승강장에 들어선 열차가 손님을 맞이합니다.이곳은 SRT 수서역 승강장입니다.
제 옆에 서있는 열차, 바로 GTX-A노선에 투입될 실제 차량인데요.
이곳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최초 시승 운행이 진행됩니다. 저도 올라타보겠습니다.차량 출입문 폭은 1.3m로 기존 열차에 비해 더 넓어졌고, 옆사람과의 접촉을 막아주는 좌석 칸막이도 있습니다. 취재진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차량 제작사인 현대로템 관계자 등을 태우고 출발한 열차.속도가 좀 오르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최고 시속 180㎞ 턱밑까지 다다릅니다."현재 시속 160㎞ 달리고 있는데요. 진동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제가 굳이 손잡이를 잡지 않더라도 서있기에 큰 불편함이 없을 정도입니다."혼잡률 100% 가정 시 승객 정원은 1062명. 같은 무게 효과를 내기 위해 칸마다 물탱크와 모래 주머니가 실렸습니다. 1시 21분 출발한 열차는 성남역과 용인역을 무정차 통과해, 20분 만인 1시 41분 동탄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인터뷰 】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승차감이나 안정감이 생각 보다 잘 갖춰진 것 같아서 마음은 놓입니다만..."원 장관은 개통 시기를 당기는 것과 관련해서는 완벽한 시운전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GTX 전용 역사가 따로 만들어져 있어, 그쪽으로 다니면서 역사와의 신호체계 등을 가동하는 시간이 최소 2개월은 필요합니다. 때문에 (시운전)기간을 줄이는 게 문제가 아니라, 주어진 이 황금 같은 시운전 기간에 안전과 기능에 완벽을 기하는 게..."GTX-A노선은 내년(2024년) 상반기 수서~동탄 구간, 내년 하반기 운정~서울역 구간에서 개통 예정입니다.
수도권 '30분 이동 혁명'이 우리 앞에 한 발짝 다가왔습니다.TBS 이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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