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3-09-26 17:38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에 3선의 홍익표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남인순 의원과의 결선투표 끝에 민주당의 새 원내 사령탑으로 뽑혔습니다. 후보별 득표 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어려울 때 힘든 자리를 맡았다"며 "민주당이 하나의 팀이 돼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그런 힘을, 동력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원칙과 기준을 갖고 민주성과 다양성의 바탕에서 결정하고, 과정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그리고 유능하게 관리해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신임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과 관련해 "당연히 기각될 거라 확신하나 결과에 따라 당은 상당히 비상한 각오로 싸워나갈 준비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당내 계파 갈등에 대해서는 "일부 당원, 지지층에서 문제 제기한 것에 대해 잘 알고 그런 부분을 책임 있게 해결하겠다"며 "당 대표의 지침을 받아서 당이 통합될 수 있게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파에 대한 징계가 거론되면서 반발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민주성, 다양성이 보장돼야 하나 그에 따라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때도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입장을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박광온 전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보궐선거로 치러졌습니다. 홍 신임 원내대표의 임기는 박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인 내년 4월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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