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대통령, 원폭피해자와 한가위 오찬

강경지 기자

bright0248@tbs.seoul.kr

2023-09-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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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피해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오늘(29일) 일본 원자폭탄 피해 재일동포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찬 간담회 환영사에서 "수만 명의 한국인들이 원폭 피해로 생명과 삶의 터전을 잃었다"며 "식민지 시절 입은 피해였기에 슬픔과 고통이 더욱 컸을 것"이라고 위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방한이 그동안 여러분이 겪은 슬픔에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현지에서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히로시마 원폭 피해 동포들을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당시 피해 동포들에게 고국에 초청하겠다고 한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히로시마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자에 참배한 것을 언급하면서 "이역만리 타향에서 전쟁의 참화를 겪은 원폭 희생자를 추모하고,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를 더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우리 동포를 잘 살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일본거주 원폭 피해자·가족 42명과 한국거주 피해자·가족 43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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