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양지 기자
y570@tbs.seoul.kr
2023-12-01 08:41
[서울 명동의 한 음식점 <사진=연합뉴스>] 소상공인의 체감경기가 소비 감소 여파로 두 달 연속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소상공인 업체 2,400개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11월 체감 경기지수(BSI)는 63.6으로 전월 대비 6.0포인트(p) 하락했습니다. 이로써 소상공인 체감 경기지수는 추석 연휴가 있던 지난 9월 이후 두 달 연속 내렸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수리업(-12.1p), 부동산업(-11.6p), 교육서비스업(-8.8p)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고 제조업(1.5p)만 유일하게 상승했습니다. 소상공인은 체감경기 악화 사유로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44.3%)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이어 날씨 등 계절적 요인(19.9%), 물가·금리 등의 상승으로 비용 증가(15.7%), 유동 인구·고객 감소(13.9%) 등의 순이었습니다.체감 경기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느끼는 업체가 더 많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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