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4-07-05 07:43
병원 모습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의사 정원 확대로 촉발된 의료대란에 국립대병원의 의료수익이 3개월 만에 1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대병원협회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지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2∼5월 국립대병원 10곳의 의료수익은 1조2,6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들 병원은 5월 말 기준 현금 1,420억7,000만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적정보유액인 3,999억원의 약 35.5%에 불과합니다. 또 차입한 운영자금 중 절반 이상을 5월 말 이미 소진한 상황으로, 한지아 의원은 빠르면 7월, 늦어도 9∼11월에 소진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 의원은 정부가 건강보험 선지급 등의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지난해 동기 매출액의 30% 수준에 불과하다며, "건강보험 선지급 비율 상향 등 다양한 재정지원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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