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FBI "트럼프 총격범 용의자는 20살 남성, 단독범행…특정이념 등 확인 못 해"

양아람 기자

tbayar@tbs.seoul.kr

2024-07-1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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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격 뒤 경호원들에 둘러싸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을 수사 중인 미국 연방수사국 FBI는 20세 백인 남성 토머스 매슈 크룩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살 용의자라고 밝혔습니다.

FBI는 이번 사건이 용의자 크룩스의 단독 범행이며 대중에 대한 추가 위협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용의자가 정신병을 앓았거나 온라인에서 위협적인 행동을 한 증거를 찾지 못했고, 특정 이념에 연루됐다는 것도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암살미수 사건으로 간주하고 수사하고 있지만 국내테러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의 차량과 자택에서는 폭탄 제조 물질도 발견됐지만 용의자의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크룩스는 공화당원으로 등록됐지만 2021년 민주당 기부 플랫폼을 통해 진보 성향의 유권자 단체에 소액의 기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범죄 이력이나 군 복무 흔적은 없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총격 사건으로 공화당 전당대회 일정 등을 연기하려 했지만 당초 예정대로 전당대회가 열리는 위스콘신주 밀워키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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