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원식 의장 "상황 변화 없으면 방송4법·채상병 특검법 25일 처리"

양아람 기자

tbayar@tbs.seoul.kr

2024-07-24 15:47

좋아요버튼

[우원식 국회의장, 사진=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여야 간 대치 상황에 변화가 없으면 이른바 '방송 4법'과 '채상병 특검법'을 내일(25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 의장은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의장은 22대 국회를 구성한 민심을 반영한 국회를 만들 의무가 있다"면서 "상황 변화가 없다면 본회의에 부의된 법안을 내일부터 순차적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우 의장은 지난 17일 여권에는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을 중단할 것을, 야권에는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와 방송법 입법을 잠정 중단해줄 것을 각각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여당이 이 같은 제안을 거부하자 방송 4법의 본회의 상정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 의장은 '채상병 특검법' 처리를 두고도 "본회의에 안건으로 제출됐기 때문에 처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올려진 안건은 다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지만 닷새 후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재표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좋아요버튼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