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 아동 행복 지수↑" '2023 서울시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 발표

최가영 기자

going1225@tbs.seoul.kr

2024-07-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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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종식 이후 서울에 사는 아동이 양육자나 친구 등과 맺는 사회적 관계가 개선되고 감정도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서울에 거주하는 18세 미만 아동이 있는 2,520가구를 대상으로 양육·생활환경 등을 종합 분석한 '2023 서울시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를 오늘(25일)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아동의 '행복' 점수는 2021년 1.88점에서 지난해 2.3점으로 상승했고, '우울' 점수는 2.14점에서 1.7점으로 낮아졌습니다.

방과 후 친구들과의 놀이시간은 코로나19 시기보다는 늘었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는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중 방과 후 친구들과 노는 시간은 190.2분으로 2021년 142.9분보다 늘었지만 팬더믹 이전인 2017년 360.1분, 2019년 382.3분으로는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사는 참여, 존중, 건강, 역량, 놀이·여가, 안전, 보호, 돌봄 등 10가지 영역으로 이뤄졌습니다.

서울시는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등을 통해 아동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실태조사 결과를 서울시 아동정책 개선‧발전의 중요한 사료로 활용하겠다"며 "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의 '현재'가 행복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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