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 재의 요구한 채상병특검법이 오늘(25일) 국회 본회의 재의 표결에서 부결돼 자동 폐기됐습니다.

무기명 투표 결과, 채상병특검법은 재석 의원 299명 가운데 찬성 194명, 반대 104명, 무효 1명으로 부결됐습니다.

채상병특검법이 국회 재표결을 거쳐 폐기된 것은 지난 5월 28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민주당은 채상병특검법을 재발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채상병특검법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새로 취임한 한동훈 대표가 '제삼자 추천 방식 특검법'을 추진하겠다는 생각이어서 여야가 각자의 특검법 대안을 놓고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