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건국절 추진 안해"…독립기념관장 "뉴라이트 아냐"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4-08-1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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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임명해 건국절 제정을 추진하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에 대통령실은 사실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어제(1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부나 대통령실에서 건국절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고, 추진하려고 한 적도 없다"며 "이런 내용을 이종찬 광복회장에게 직접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관장이 현 정부의 대표성을 갖는 것도 아니고, 건국절을 추진할 수 있는 자격이 안된다"며 "곡해가 없도록 할 수 있는 도리와 처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광복회 등 독립운동 관련 단체들은 뉴라이트 성향 논란에 휩싸인 김 관장 임명에 반발해 정부가 주최하는 광복절 기념식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김 관장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은 뉴라이트가 아니라며 여론몰이를 통해 마녀사냥하듯 인민재판을 받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건국절 제정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밝혔고, 사퇴 의사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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