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가영 기자
going1225@tbs.seoul.kr
2024-08-14 14:38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선 출마 가능성을 두고 '50대 50'에서 조금 진전된 51%라면서도 "아직 결심이 선 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오 시장은 오늘(14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차기 대선과 관련된 질문에 "그동안 가능성은 반반이라는 정도로 말씀드렸는데 지난달 임기 반환점이 지났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당내 또 다른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는 "평생 수사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분"이라고 평하면서 "서울시 행정은 국방 빼고는 다 있다. 저는 4번째 서울시장 직을 수행하는 것을 비롯해 종합행정으로 시행착오 경험을 많이 쌓아온 게 차이라면 차이이고 거기서 차별점이 생길 수 있겠다"고 설명했습니다.오 시장은 오는 2036년 두 번째 서울올림픽 유치를 위해 "최대한 노력해보겠다"는 의지도 나타냈습니다.최근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해제를 요청할 때 저희가 역제안을 했다"며 "서울시가 새로 시작한 신혼부부용 주택을 많이 지을 수 있게 해준다면 해제해도 무리 없지 않겠느냐고 했고, 합의가 됐다"고 말했습니다.오 시장은 또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조성 방안에 대해 "꼭 태극기를 높이 세우는 게 애국심이냐는 지적도 있어 어떻게 하면 시민들께서 국가적 정체성과 자랑스러운 역사를 예술품 즐기듯 할 수 있을지 관점에서 아이디어를 지켜보고 있다"며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24 북한인권 서울포럼에서 연설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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