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상열 서울시의원 "배터리 제조사 공개 차량 구매시 우선 혜택 추진"

최가영 기자

going1225@tbs.seoul.kr

2024-08-14 14:57

3

최근 연이어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는 가운데 배터리 제조사 정보가 공개된 전기차를 구매하면 보조금 지원 우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례가 서울시의회에서 발의됐습니다.

서울시의회 서상열 의원은 지난 12일, '서울특별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보급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개정안에는 서울시가 현재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보조금 지원사업 우선 대상자에 배터리 제조사가 공개된 전기차 구매자·소유자를 포함해, 보조금 차등 지원 혜택의 근거를 마련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아울러 서울시, 서울시 산하 공기업, 출자·출연 기관이 공용이나 업무차량으로 전기차를 구매할 때는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는 자동차를 우선 구매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서 의원은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에 어느 제조사 제품이 장착됐는지는 구매자가 당연히 알아야 할 권리"라며 조례 마련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서울시가 전기차 포비아에 따른 시민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이달 임시회에서 조례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례안은 이달 말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되면 이르면 다음 달 말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서상열 서울시의원<사진=서울시의회>]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3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