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경호 "의사 블랙리스트 엄중 대응해야"...25년 의대정원 재조정 어려워

이종억 기자

jolee@tbs.seoul.kr

2024-09-10 10:56

좋아요버튼

[추경호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집단 사직에 참여하지 않은 의료진 신상을 공개한 `의사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정부가 엄중히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환자 곁을 지키는 의료진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조리돌림하고 악의적으로 진료를 방해하는 불법적 행태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또 "여당과 정부가 의료계 대표와 함께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등 의료 개혁에 대해 원점에서 논의 가능하다"면서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는 만큼 의료계도 조속히 협의체에 함께 참여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의료계가 요구하는 `2025년 증원 백지화`에 대해선 "수시 접수가 시작돼 25년 정원 재조정 문제는 현재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의료계와 여당 일각에서 나오는 보건복지부 장·차관 경질 요구에 대해서는 "지금은 여야의정 협의체를 통해 현실적 의료 개혁 방안을 논의할 단계이지, 사과나 책임, 그에 따른 인사 조치를 거론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상황"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좋아요버튼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